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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학칼럼] 골다공증
사회

[의학칼럼] 골다공증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1/22 00:00 수정 2003.11.22 00:00

골다공증이란 뼛속을 지탱하는 구조물의 밀도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넘어지면 쉽게 골절이 생기므로 문제가 됩니다.
 
골다공증을 앓는 사람의 90%는 폐경기 여성입니다.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고 뼈에서 칼슘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에스트로겐이란 호르몬이 폐경기에 갑자기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남자는 에스트로겐으로 변하는 남성호르몬이 거의 평생 분비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폐경이 되지 않은 젊은 여성들에게도 골다공증이 생겨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날씬해지려는 욕망으로 체중을 과도하게 줄이다보니 생리가 중단되는 등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미국 자료에 의하면 70대 여성의 40%가 골절을 경험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는 중요한 의학적 의미를 지닙니다.
 
진단 방법은 임상 증상을 토대로 하고 방사선 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 골밀도 측정을 하여 검사합니다.
 
* 방사선 소견 : 평면 방사선 사진에서는 골량의 30%정도가 감소해야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 혈청 검사 : 혈청칼슘, 인 또는 혈청알카리성 탈인산 분해 효소를 측정하는데 혈청 칼슘은 정상이거나 감소하고 혈청인은 거의 정상이고 혈청알카리성 탈인산 분해 효소는 대체로 증가하거나 정상입니다.

* 골밀도 측정기 : 양광자 흡수 측정법(DPA)
정량적 전산화 단층 촬영(GCT)
양에너지 방사선 골밀도 측정법(DEXA)

* 골밀도 측정이 필요한 사람

-폐경기에 접어들거나 폐경을 맞이한 사람
난소 절제술 등으로 조기 폐경이 된 사람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질병 등으로 오래 동안 누워 있는 사람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람

-부갑상선, 갑상선 기능항진증 또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

-위장 질환으로 오래 동안 영양섭취가 부족한 사람 등입니다.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방
어떠한 질환이든지 예방이 중요함은 재론할 여지가 없습니다.
적절한 예방을 위해서는 골다공증과 관련된 위험인자들을 제거하거나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험인자로는 고령, 폐경, 에스트로겐 결핍, 갑상선 호르몬과다, 운동 부족 , 흡연 등이고 특히 칼슘대사에 영향을 주는 약물로는 갑상선 호르몬제제, 항경련제, 헤파린, 이뇨제, 당질 코티코스테로이드 등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위험 인자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뼈가 건강하고 튼튼해지는 어린 시절 및 젊은 시절에 칼슘등 고른 영양분 섭취가 중요하며 평소의 식생활에서 우유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치료
치료의 목표는 첫째로 심한 통증을 없애주는 것이고 둘째는 골량이 감소되는 것을 개선시켜주고 셋째는 골량 감소로 인한 병적 골절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치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며 따라서 모든 1차적 요인이나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이것을 찾아서 치료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는 칼시토닌 활성형 Vit-D, 이프리플라본 특히 여성에서 폐경기 이후에 생겼을 때는 에스트로젠 호르몬을 투여합니다. 동시에 충분량의 칼슘과 인,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해야합니다.
 
더불어 골의 형성과 골량 소실을 방지 하는데는 운동 요법이 필요하며 특별히 어떠한 운동이 좋다고 권하기보다는 평소에 특히 고령에서는 평지를 걷는 것이 좋으며, 수영과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30대부터는 자세를 똑바로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허리가 구부정한 사람은 노년기가 되면 더욱 허리가 굽 게 됩니다. 골다공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일어나므로 균형있는 식사를 하고 특히 칼슘 섭취와 관계가 많으므로 칼슘, 인, 단백질, 비타민D 등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식사요법도 병행하도록 합니다.
 
특히 비타민D는 피부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피부를 일광에 노출시키도록 노력해야 하고, 또한 척추의 골절이 생기면 대체로 심한 동통때문에 안정을 취하게 되는데 너무 장기간 안정을 하면 골다공증은 더욱 심해지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고 보조기를 착용하고 활동을 하 도록 해야 하며. 대퇴경부나 기타 부위에 골절이 생기면 곧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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