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여성 특유의 방식으로 세계의 인간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지금 내가 숲 속에, 농장에, 시냇가에, 강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섣부른 과학이 얼마나 심각한 자연의 파괴를 가져오는지를 알려 준다. 막연하게 알고 있는 화학약품의 자연 파괴를 조용한 문체로 설득력 있게 써내려 간다. 우리의 자연은 생물학적, 생태학적으로 먼저 접근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과학의 발전은 자연에 도전하지 않는, 자연을 지배하려 하는 오만함을 빼버리고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무심코 뿌려대는 살충제, 그것이 그 한가지의 생물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생물의 먹이 사슬 모두 그 주변 생물들에게 모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이러한 제 2차, 3차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한다.
좀 느리게 진행될지는 몰라도 화학약품은 단기에 조금 영향이 있겠지만 생물은 먹이사슬이 진행되면서 더 악화된다는 사실도 예를 들어가며 설득력 있게 나타내고 있다. 보통의 우리들도 모두 이 책을 읽어보면 화학약품에 대한 경각심과 어떻게 취급해야 할지를 마음으로 깨닫게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하나 더 마음으로 새겨야 할 것은 우리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일상 생활에서의 화화물들도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서 최대한 소량 사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