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지장보살도' 도난 6년만에 회수..
사회

'지장보살도' 도난 6년만에 회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1/29 00:00 수정 2003.11.29 00:00
성보박물관 입구에 버려진 채 발견

지난 97년 통도사 말사인 울산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소장중에 도난당한 지장보살도(地藏菩薩圖)가 6년만에 회수됐다.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범하스님)은 박물관 직원인 박석수(53ㆍ중앙기계실 근무)씨가 지난 20일 오전 7시께 지하출입문 입구에 비닐로 포장된 채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장보살도는 가로 217, 세로 170cm 크기로 1800년(조선 정조 24)에 제작된 것으로 회수당시 좌우 상하를 칼로 자른 상태로 글이 기록된 아랫부분이 잘려 훼손돼 있었다.
 
성보박물관 관장은 "이 불화가 이미 도난문화재로 신고돼 공개적인 거래가 불가능한데다 관계기관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범인들이 놓고 간것 같다."면서 "경찰 등 관계기관의 확인절차등을 통해 박물관에서 보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장보살도와 함께 도난당한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ㆍ1736년作)는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