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의학칼럼] 숙취 예방 및 해소법..
사회

[의학칼럼] 숙취 예방 및 해소법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1/29 00:00 수정 2003.11.29 00:00

연말 연시가 가까워 오니 좋든 싫든 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는 시기이다. 때문에 매년 이때쯤이면 과음으로 인한 숙취로 고생하거나 심하면 건강을 해치는 이도 흔히 볼 수 있다.
 
이처럼 술은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고 약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면 술은 어느 정도 마셔야 적당하며 어떻게 마셔야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적정량
 학자들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3-4잔정도(알콜 도수에 따라 잔의 크기가 다르게 만들어지므로 술의 종류는 무시)가 적당하다고 하나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체질이나 체격, 체중, 심리상태 또는 그때의 컨디션 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다를 수 도 있다.
 
▲마시는방법
 
1. 술을 마시기 전이나 또는 술과 함께 단백질이나 지방질의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공복엔 절대 마시지 않는다.
 
2. 술은 천천히 시간을 끌면서 조금씩 마신다.
 
3. 술을 이것저것 여러 종류를 마시거나 폭탄주처럼 섞어 마시지 않는다.
 
4. 구토가 나면 참지 않는다. 속이 거북한 것은 이미 소화능력 이상의 술을 마셨다는 증거 이므로 토하는 게 좋다.
 
5. 간의 회복을 위해 3일 이상의 휴식기간을 둔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술이란 것은 한 잔만 하며 시작한 것이 두 잔, 석 잔을 거쳐 결국 과음을 하게되어 다음날 두통, 속 쓰림, 갈증, 무기력 등의 숙취로 고생 하는게 다반사다.
 
▲숙취 해소법
 
알콜로 인한 대사산물을 빨리 몸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따끈한 차나 해장국 등이 도움이 된다.
 
1. 칡즙 이나 칡차 꿀물 유자차 등은 수분, 당분 및 비타민C 등 알콜 분해 효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으므로 숙취에 아주 좋다.
 
2. 녹차, 감잎 차는 탄닌 비타민B. C 등이 들어있어 숙취로 인해 일어나는 불쾌한 증상을 없애주며 알콜을 해독시키는 작용도 한다.
 
3. 해장국으로는 맑고 담백한 것이 좋은데 대표적인 것으로 콩나물국과 북어 국이 있다. 콩나물국은 뿌리를 다듬지 않고 끓이는 것이 좋은데 해독에 탁월한 아스파라긴산의 함유량 때문이다.
 
북어 국은 간장 피로를 회복 시켜주며 이뇨 작용이 뛰어나 유해성분의 배설을 촉진 시켜 알콜 해독에 도움을 준다.
 
미역이나 해조류에 된장을 풀어 끓인 것이 좋은데 해조류에 는 간장의 대사기능을 돕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 외 굴이나 조개국도 좋다.

4. 해장술은 금해야 한다. 해장술을 마시면 우선 편안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이는 단순한 마취작용일뿐 간이나 위에 더 부담을 주게된다.
 
5. 따뜻한 물에 목욕하는 것도 좋으나 너무 뜨거운 물에 들어가거나 사우나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숙취해소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39도로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간장에 신선한 혈액을 보다 많이 공급함으로써 간장의 해독작용을 도와준다. 하지만 최선의 방법은 과음하지 않는 것이라 하겠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