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남도내 20개 시군에서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909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8368명이 투표에 참가해 92.1%의 투표률을 기록했으며 고영진 후보가 4898표를 얻어 58.8%의 득표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일 7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고영진 후보가 2775표, 이영주 후보가 2237표를 얻어 각각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3일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번에 당선된 고영진씨는 98년 4월 보궐선거 이후 일찍부터 도 교육감 출마를 준비해 왔고 한번 교육감 결선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교조와 시민?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아 41.2%를 얻은 이영주 후보는 전교조 출신 첫 교육감 탄생의 기대를 모았으나 기존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하지만 결선투표까지 가는등 선전했고, 차기를 기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는 선거운동기간 훨씬 전부터 금품살포와 향응 제공등 불법선거운동이 계속되었으며 결선투표를 앞두고 무차별적인 불.탈법 선거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