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에는 먹거리 장터와 벼룩시장, 전시회, 놀이마당으로 이루어졌다. 먹거리 장터는 요리부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하여 떡볶이, 피자 토스트 등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학생들이 좋아했다. 벼룩시장은 학생과 교사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기증 받아 필요한 사람에게 싼값으로 판매했다.
먹거리 장터와 벼룩시장의 수익금(1,340,870원) 전액은 본교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1층에서는 문예반의 시화전, 십자수ㆍ스킬자수ㆍ종이접기 반 학생들이 계발활동 시간에 만든 작품, 학생의 미술 작품, 기술과의 작품, 학부모들의 꽃꽂이 등이 전시되어 시선을 끌었다. 과학영상반의 과학 영상 상영, 무선 모형자동차반의 자동차 전시까지 각가지 볼거리들이 전시되었다.
같은 날 1시부터 운동장과 각 반 교실에서 저글링, 투호, 단체줄넘기, 고누, 젓가락으로 콩집기, 종이 비행기 날리기 등 21가지 놀이로 놀이마당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열띤 참여로 학교가 시끌벅적했다. 가장 많이 참여하고 이긴 학생에게 다참상과 다승상이 주어졌다. 15일은 강당에서 장기자랑이 있었다. 연극, 반합창, 패션쇼, 마술, 춤 노래 등 각 반 학생들이 그 동안 감쳐뒀던 장기들을 뽐낼 수 있는 기회였다.
이틀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양산중학교 꿈나무들이 교과 시간 내에 할 수 없었던 자기 표현의 기회와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양산중 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