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트볼이란?
―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이 크로케에서 착안하여 게이트볼을 고안해 내었다고 한다. 게이트볼은 당구와 골프를 조합한 듯하다. 당구공 같은 흰색과 붉은 색의 공을 사용하고 자신의 공을 쳐서 다른 2개의 공을 맞히는 것은 당구와 비슷하고, 엄지를 감싸며 스텍을 잡는 방법은 골프채를 쥘 때와 비슷하다.
△ 게이트볼 연합회에 대해?
― 2000년 1월에 생겼다. 동호인 중에서는 10년이 넘게 해 온 사람들이 많다. 생활체육연합회에서는 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만 현재는 노인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대통령배와 같은 전국 대회는 연 10회 정도 경상남도에서 이루어지는 대회도 7~8회 정도 양산시 대회 그리고 두 달에 한번 양산 동호인끼리 친선 게임도 하고 있다.
△ 게이트볼의 매력
― 노인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격하지도 않으면서 나름대로 운동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에게 여가 활동과 사람들을 만나서 놀 수 있기 때문에 좋다. 노인들이 모여서 하는 고스톱보다 유익하면서도 게이트볼 또한 머리를 요하기 때문에 두뇌운동에도 좋다. 어디에 어떻게 공을 보낼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를 써야 한다.
이 게이트볼은 나이를 먹을수록 좋은 운동이다. 그렇다고 나이 먹은 사람만 하는 운동은 아니다. 만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젊을 때 시작하는 게 좋다. 왜냐하면 나이를 먹어서 하려면 게임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 어려운 점?
― 노인회에 소속되어 있는 게이트볼 동호회가 있다. 그래서 현재 양산 게이트볼은 이원화되어 있다. 타 도시는 노인회에 소속된 게이트볼 동호회가 없다고 들었다. 양산만 유일하게 노인회 게이트볼이 있다.
그래서 회원 단합이나 예산 등에서 문제가 있다. 생활체육연합회 속해 있기 때문에 시에서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 회원들 사비로 대회 같은데 출전하고 있다. 사실 대부분 회원이 노인들이라서 사비로 운영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다. 장애인들도 함께 운동을 하고 있으며 초보자들에게도 게이트볼을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 장비를 사게 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장비가 부족하다. 게이트볼 연합회가 생활체육연합회에 소속되어 있으나 노인복지적 차원에서 예산편성이 있어야… 사실 게이트볼을 하는 대부분이 노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어려움은 경기장이다. 물론 읍ㆍ면ㆍ동 단위로 경기장이 있지만 모든 동호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장이 없다. 현재 종합운동장에 게이트볼 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전체 회원이 모여 게임을 즐기기에는 협소하다. 그리고 운동장에 돌도 있고 경사진 그대로 되어 있어 경기도 하기 힘들다. 8개 시ㆍ군에서 모여 친선 경기를 하는데 아직 우리 양산에서는 한번도 하지 못했다. 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다 같이 할 수 있는 곳이 없다보니 기량 향상도 힘들다.
하루 빨리 다 같이 모여 운동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젊은이들도 함께하고 가족 단위로도 함께 할 수 있는 생활 운동으로써 자리 잡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