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연합회가 토요일마다 모여 운동을 하고 있다는 중앙검도장(북부동)을 찾아 류진열 관장을 만났다. 검도연합회 회장 박은서씨 소개로 만난 류진열 관장은 양산에서 터를 잡은 것이 10년, 검도를 한 것은 40년이 되었다고 한다. 류관장을 통해 검도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검도연합회에 대해?
― 올해로 양산에 검도연합회가 생긴지는 3년이 되었다. 박은서(양산대학 교수)회장을 주축으로 5개 지회가 운영되고 있다. 상북, 하북, 물금, 웅상 덕계, 양산 이렇게 다섯 개 지회로 180명 동호인들이 있다. 양산생활체육 검도연합회에서는 대학생 이상 성인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중앙검도장에 모여 운동을 하고 있다.
12월 14일 일요일에는 웅상중학교 체육관에서 웅상지회(김영준 지회장) '웅상지역 지회장 배 검도대회'를 개최한다. 처음으로 행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부산, 울산 지역 검도인들도 초청하여 경기를 하는데 약 250명 가량이 참가할 예정이다.
△ 검도의 매력?
―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체력 증진과 정신 건강에 검도가 좋다. 학생들에게는 인격 수양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런 동호인들이 모여 하는 운동들은 친목 도모도 할 수 있어 좋다.
뭐니 뭐니 해도 검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수련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 운동은 오래 동안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연세가 80이 넘어서도 활동하는 분도 있으며, 일본에서는 90이 넘은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당면 과제?
― 어느 운동이든지 언제나 장소가 문제다. 실내 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실내 체육관이 오픈 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관리 차원에서 보면 실내 체육관을 오픈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지금 시점에서는 실내 체육관이 가장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된다. 실내 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장소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사설 검도장에서 모여 운동을 하고 있다.
△ 앞으로 계획?
― 경상남도 검도 대회를 양산에서 개최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지 못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경남 검도 대회를 양산에서 개최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