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장은 건설교통부가 지난달 20일, 아산지역 주민반발로 역명 결정에 진통을 겪어온 경부고속철 4-1공구 역명을 아산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천안아산(온양온천)으로 결정한 사례가 있어 양산시민사회에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3일 시와 의회에 건의서를 제출한 영축문화원 측은 향후 이 문제를 여론화해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겠다는 계획.
김 원장은 “고속철은 곧 경제철”이라고 말하며 "역명에 양산의 지명이 표기됨으로써 양산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그에 따르는 경제적 이득은 실로 크다"고 주장한다. 한편 "괄호 속에 통도사를 병기하는 것은 통도사가 지니고 있는 상징성으로 볼 때 충분히 수용될 수 있는 제안"이라는 설명이다.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의 경우 아산시와 지역주민의 반발로 역명 결정과 관련해 진통을 겪었으나 아산시 측이 지역주민투표를 통해 합의된 의견을 건교부에 건의함으로써 정부의 최종 결정을 이끌어 낸 선례를 남겼다. 향후 이 문제에 대한 시와 시민사회의 대책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