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고속철 울산역 이름을 ‘울산ㆍ양산역(통도사)’으로…”..
사회

“고속철 울산역 이름을 ‘울산ㆍ양산역(통도사)’으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2/20 00:00 수정 2003.12.20 00:00

경부 고속철 울산역 이름을 울산ㆍ양산역으로 하고 괄호 안에 통도사를 병기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시민사회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런 주장을 제기한 영축문화원(하북면 순지리)의 김진동 원장은 “향후 양산인구가 70만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경부고속철의 울산역 이용 승객도 양산시민이 상당수를 차지할 것이므로 역사 이름에 양산을 병기하자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주장이다”고 말한다.
 
이번 주장은 건설교통부가 지난달 20일, 아산지역 주민반발로 역명 결정에 진통을 겪어온 경부고속철 4-1공구 역명을 아산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천안아산(온양온천)으로 결정한 사례가 있어 양산시민사회에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3일 시와 의회에 건의서를 제출한 영축문화원 측은 향후 이 문제를 여론화해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겠다는 계획.
 
김 원장은 “고속철은 곧 경제철”이라고 말하며 "역명에 양산의 지명이 표기됨으로써 양산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그에 따르는 경제적 이득은 실로 크다"고 주장한다. 한편 "괄호 속에 통도사를 병기하는 것은 통도사가 지니고 있는 상징성으로 볼 때 충분히 수용될 수 있는 제안"이라는 설명이다.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의 경우 아산시와 지역주민의 반발로 역명 결정과 관련해 진통을 겪었으나 아산시 측이 지역주민투표를 통해 합의된 의견을 건교부에 건의함으로써 정부의 최종 결정을 이끌어 낸 선례를 남겼다. 향후 이 문제에 대한 시와 시민사회의 대책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