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우체국(국장 최일태) 집배실 박명숙(35)계장에 따르면 “이 달 들어 시내에 접수되는 소포 우편물이 폭증, 하루평균 최대 1,500개 까지 달해 우편물 적기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워낙 물량이 폭주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연말연시 우편물 접수 예상물량은 261만 통으로 지난해 180만4233통에 비해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우체국은 성탄ㆍ연하카드와 신년 선물 우송, 공과금 고지서 등이 한꺼번에 몰릴 이달 중순 이후를 대비해 장비 점검과 부족한 인력 확보 등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시직은 10명 이상 더 늘였으며 타 부서 직원들이 집배실 업무에 지원하는 등 집배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집배실에서 우편물을 분류하던 한 직원은 “2시간 이상 연장 근무를 하는 것은 매년 겪어야 하는 연례행사이기도 하다”며 “연말 연시에는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지원해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올 연말도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양산 우체국 관계자는 “우편물이 폭주하는 연말에는 정시 소통이 어려운 만큼 선물류, 소포우편물, 연하카드, 입학원서 등 시한성 우편물은 도착 기일에 늦지 않도록 미리 발송하고 기일이 촉박한 경우는 ‘특급이나 빠른우편’을 이용해 불편이 없기”를 당부했다.
기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