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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따뜻한이야기] '양산여중'학생들 기특한 이웃사랑..
사회

[따뜻한이야기] '양산여중'학생들 기특한 이웃사랑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2/20 00:00 수정 2003.12.20 00:00
-원동면에 성금 전달-

지난 17일 원동면 사무실에서는 수재의연금 전달식이 있었다.
 
다소 늦은 수재의연금 전달식이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어린 여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져 있다.
 
이 학교 학생회에서는 원동지역 수해 주민을 돕자는 학생회 결의에 따라 최종 1백 71만 1천5백원을 모금해 학교 내 태풍 피해자들에게 우선 61만 5천원을 전달하고 나머지 110만원으로 이날 원동면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처음 학생들은 자체회의에서 성금을 언론사나 방송국에 기탁하기보다는 낙과 농가의 과실을 구매, 구입 낙과를 경로당에 기탁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구입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직접 원동지역 피해 농가에 성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산여중의 이보령(학생회장), 설지선(부회장), 조근혜(총무)학생과 류성춘, 이성훈 선생님이 참석했다.
 
“우리 학생들이 너무 기특하지 않느냐”며 시종 따뜻한 눈길을 주고 있는 류성춘 학생부장 선생님의 말속에는 제자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뚝뚝 묻어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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