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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르신 점심드세요"
사회

"어르신 점심드세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2/20 00:00 수정 2003.12.20 00:00

교동에 있는 협성아파트의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인근의 독거노인들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연말연시에 소외된 이웃의 독거노인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려고 준비했다는 부녀회 김필강(45)회장은 3개월에 한번 지급되는 독거 노인위탁금 15만원에 쓰레기를 분리해서 폐품과 폐지을 모아 마련한 돈과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이날 행사를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이 자신을 이제 딸이라 부른다며 기뻐했다.

"지난달에는 40여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언양의 온천욕도 다녀왔다."며 신병식(마을이장)씨는 이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박영석(72)씨는 "이웃간의 유대와 친목을 확인할 수 있어 즐겁다."며 기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부녀회는 내년에도 바자회 등 수익사업을 열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행사를 열어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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