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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004년 양산지역 경기전망 어두워..
사회

2004년 양산지역 경기전망 어두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2/29 00:00 수정 2003.12.29 00:00
체감경기 여전히 위축
고용 불안정성 심화
내년 경기회복 시일 걸릴 듯

양산상공회의소는 2004년 1/4분기 양산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양산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100개 업종별 조사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양산지역 제조업체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분기 대비, B.S.I는 92.4, 전년동기 대비 B.S.I는 97.5로 전분기(2003년 4/4분기 83.1, 69.5)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아래에 머물고 있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아직 위축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경기회복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결과는 가계부채의 증가 및 개인신용 축소, 고용의 불안정성 심화 등에 의한 소비심리 위축과, 카드사 유동성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노사갈등지속 및 임금부담 가중으로 인한 중국 및 동남아 등으로의 해외투자 증가 등의 원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4년 1/4분기중에 양산지역 업체들이 예상하고 있는 가장 큰 경영애로는 매출부문(52.1%)과 원가부문(36.5%)이며, 다음으로 자금부문(5.7%)과노사/인력부문(5.7%) 순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기업(61.3%)과 중소기업(51.0%) 모두 매출부문에 대한 애로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75.0%),제지ㆍ지류업종(66.7%),섬유ㆍ의복업종(60.0%)등은 매출부문의 애로를,금속ㆍ기계업종(45.0%),음식료품업종(25.0%),전자ㆍ전기업종(25.0%)등은 원가부문의 애로를,석유ㆍ화학업종(20.0%)은 자금부문의 애로가 타업종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향후 국내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저점에서 횡보'가 전체의 57.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U자형 회복' 33.2%,'하락세로 반전' 9.3%, 'V자형 회복'은 0.0%로 조사되어 지역기업들은 국내경기회복이 내년에도 여전히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 종업원 20인 이상인 제조업체를 업종별ㆍ규모별로 조사한 이번 보고서는 양산지역 제조업체의 2003년 4/4분기 경영실적과 2004년 1/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ㆍ분석하여 개별기업의 경영계획 및 경기대책수립을 위한 참고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기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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