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화 사무국장(외국인 노동자의 집)은 "지난 10여 동안 이주자, 노동자로 살면서 이제는 지역민으로 함께 살아가고자 지역민들에게 뜨거운 악수를 청하고, 추억과 희망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마음속의 친구를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라고 말했다.
외국인 노동자 및 지역 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신희범 부시장(양산시장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배려야 말로 세계화 시대에 꼭 필요합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 일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해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한 모습을 담은 추억의 사진전과 앞으로 추진사업 등을 전시하였으며,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 행사에서는 한글교실, 무료진료, 상담 등을 비디오상영으로 관람하였으며, 시낭송, 합창, 연주 등의 공연으로 참석한 사람들에게 한껏 흥을 돋아 주었다.
후원의 밤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앞으로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서 사용 할 예정이며 열악한 쉼터 개선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