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hers'는 "공연을 통하여 학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들과 교사와의 거리감을 줄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양산 관내 중ㆍ고등학교 교사 5명으로 구성된 락 밴드"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공연은 '비트(양산고 / Dance Team)'의 '다신'이라는 곡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하자 공연장은 열기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신불산(경남외고 / 락 밴드)'이 콘서트 문을 열었다. 이 날 주인공인 Teachers가 무대 위로 오르는 순간 공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그대에게'라는 곡으로 첫 선을 보인 Teachers의 실력은 한달 동안 맹연습했다는 말처럼 노력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공연 중간 중간에 사회자의 멘트로 재미를 이끌었으며, 그 외에도 소나기(양산고 / 락 밴드), 두름손(양산여고ㆍ양산풍물 / 풍물패), 체리킹(양주여고 / Dance Team)이 찬참조 출연하여 공연의 맛을 더했다. 마지막엔 경품추첨 등을 하기도 했다.
이 날 모여진 공연 수입금과 후원금은 전액 결손 가정 청소년 돕기에 쓰여질 거라고 한다. 연말 연시 추운 날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훈훈하고 알찬 시간이 만들어져 청소년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