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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학칼럼]중풍 예방이 최선..
사회

[의학칼럼]중풍 예방이 최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2/29 00:00 수정 2003.12.29 00:00

 날씨가 정말 추워졌다. 급격한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힘든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쉬우며 더구나 당뇨,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중풍(뇌졸중)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중풍은 일단 발병하면 사망률도 높거니와 설사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반신 불수나 언어 및 의식장애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므로 남은 일생을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아마 노인 분들이 죽음보다도 이병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일 것이다.

 ▲중풍(뇌졸중)이란 뇌의 각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뇌 조직에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뇌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말한다. 뇌 세포는 한번 파괴되면 다시 소생하지 못하므로 일단 발병하면 더 이상 진행을 막기 위해 신속한 조치와 치료가 필요하다.

 ▲중풍의 증상
 1.혈압이 높은 사람이 갑자기 구토를 하는 경우는 대개 뇌출혈이다.
 2.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를 하는 경우는 대개 지주막하 출혈이다.
 3.아침에 잠을 깨어보니 반신에 마비가 와 있는 경우는 뇌혈전증이다.
 4.부정맥이나 심장판막증과 같은 심장병이 있는 환자는 뇌전색 일 가능성이 많다.

 ▲중풍의 원인
 중풍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과 같은 선행질환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유전적인 요인, 과음, 흡연, 스트레스, 감정적 흥분, 운동부족과 비만 등이 원인 일수 있다.
 한방에서는 중풍의 원인을 火(화),氣虛(기허),濕(습),外感風寒(외감풍한)의 네 가지로 정의하는데 화로 인한 원인은 분노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함이며, 기허로 인한 원인은 기가 허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풍을 맞는다고 보고 있다. 습으로 인한 원인은 주로 비만으로 인하여 기의 순환이 잘되지 않아 체내에 열이 쌓여 발생하며, 외감풍한에 의한 원인은 중풍의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이 갑자기 풍한 냉기를 만나 중풍으로 발전한다 하였다.

 ▲중풍의 전조증
 1.몸의 한쪽 팔다리, 얼굴, 근육 등이 저리고 힘이 없을 때
 2.말을 하는 것이 곤란하고 음식이 잘 삼켜지지 않을 때
 3.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이명이 날 때
 4.몸의 균형이 잘 안 잡히고 어지러우며 물건이 둘로 겹쳐 보일 때
 5.한쪽이나 양쪽 눈이 가끔씩 안보이거나 희미할 때
 6.혈압이 높은 사람이 갑자기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고 구토를 하는 소화기증상을 호소 할 경우
 이상의 증상이 있을 때 뇌가 건강치 못하다는 증거이며 중풍의 전조증일 가능성이 많다.

 ▲중풍의 예방
 중풍을 예방하려면 신체조직이나 헐관의 노화를 방지하고 당뇨,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과 같은 중풍의 선행질환을 잘 관리해야 하며 위험인자를 제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1.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며
2.小食(소식)을 하고 기름진 음식을 삼간다
3.직계가족 중 중풍의 선행질환이 있는 분들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
4.중풍의 위험 인자들 즉 술, 담배, 스트레스 등을 피해야 한다
5.선행질환(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이 있는 사람들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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