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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엄정행 교수 인터뷰
사회

엄정행 교수 인터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2/30 00:00 수정 2003.12.30 00:00

 고향의 문화예술회관 개관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귀한 발걸음을 한 태너 엄정행 교수를 만나봤다.
- 참으로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이번 고향 방문이 얼마만의 일이신지요?
 "지난 6월에 가졌던 ‘엄정행 전국학생 성악콩쿨’에 다녀간 적이 있습니다. 고향에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1년에 한 서너 차례 고향을 다녀갑니다. 지난해 개관 때는 다른 일정이 있어 오지 못해 늘 아쉽게 생각했어요."
- 오랜만에 고향 무대를 밟으셔서 감회가 남다르시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고향 문화예술회관의 개관1주년 기념무대라는 것이 무엇보다도 뜻 깊고 마산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특히 뜨겁게 호응을 해주는 고향의 청중들을 보고 마음이 아주 뿌듯했습니다."
- 공연장은 마음에 드시는지요?
 "물론입니다. 양산문화회관은 어느 도시의 공연장보다도 훌륭한 공연장입니다. 다소 규모가 작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음향도 썩 좋고 객석의 의자디자인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를 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곳을 다녀간 다른 성악가들도 다들 칭찬을 하고 있어요."
- 고향의 음악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양산에는 자질이 뛰어난 음악인들이 많습니다. 특히 음협 양산지부의 박우진 지부장은 제가 아끼는 제자이기도 한데 고향의 무대를 지키면서 예술혼을 불태우는 한편 문화사업에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어 여간 든든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예총에서 수여한 '예술문화상'을 수상한 것도 크게 자랑할 일이고… 아무쪼록 좋은 음악회를 많이 유치해 시민들이 듣고 보고할 기회가 풍성해 지기를 바라고 시민들도 지역 예술인들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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