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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자랑스런 시민으로 도지사 표창받은 양산 하북면 홍철수씨..
사회

자랑스런 시민으로 도지사 표창받은 양산 하북면 홍철수씨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1/10 00:00 수정 2004.01.10 00:00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되게 살고 싶어"

"나보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남 조금 돕는 일로 이런 상을 받는 것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고 봉사와 희생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자랑스런 양산시민'으로 선정돼 2003년도 종무식에서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홍철수(사진․여․62)씨. 통도사 산문 입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홍씨는 하북면 관내 불우이웃에게 10여년 전부터 성금을 전달해 온 것은 물론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등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으며, 통도사와 내원사 등 인근 관광지 환경정화 활동이나 면 단위 각종 행사에 수년 째 먹거리를 제공, 면민의 화합과 훈훈한 지역 사회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노점상을 하며 3명의 자녀를 서울에 유학시키는 등 억척 살림꾼으로도 칭찬이 자자하다. 30여년 전 어려운 가정형편에 통도사 입구 노상에서 산나물 판매상을 시작, 억척같은 근면과 성실로 살림을 일궈 20여년 전부터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 산나물을 이용한 전통음식으로 이름난 통도사 산문 앞의 경기식당이 그가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양산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경기식당은 특유의 산나물 먹거리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전국에 소문나 있다.

홍씨는 "앞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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