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및 시민 여러분!
공무원 노동조합이 출범한 이후 우리 공직사회에는 낡은 관행 타파와 부정부패를 척결 하니 위해 여러 가지의 혁신적 움직임이 힘차게 일고 있으며, 이러한 가운데 우리 양산시지부는 지난 추석명절에 이어 금년 설 명절에도 '깨끗한 명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지하는 바와 같이 공직사회가 과거에 비해 많이 깨끗해 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뇌물향응 수수 등 비리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명절 떡값과 선물공여는 미풍양속이라는 미명하에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온정과 보은의 차원을 넘어선 이러한 행위는 곧바로 뇌물과 청탁으로 연결되어 뿌리 깊은 부정부패의 고리가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직사회는 여전히 부정부패 집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따라서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관행과 폐습이 계속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된다고 판단하여 '깨끗한 명절 보내기 운동'을 다음과 같이 추진하여 진정한 국민의 봉사자로 자리 잡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1. 업무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관행을 빙자한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은 지도 주지도 않겠습니다.
2. 직장 내 상ㆍ하 계급 직원간의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은 안받고 안주기를 생활화 하겠습니다.
3. 허례허식을 지양하고 검소한 명절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명절의 기쁨을 불우한 이웃과 함께 하겠습니다.
부정부패와 관련된 불합리한 사례들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 홈페이지(http://aygo.or.kr)나 ☎380-4398를 통해 고발해 주시면 진상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통보해 드리겠으며, 진실된 반성과 함께 적극 개선하고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기대합니다.
2004. 01.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양산시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