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성보박물관 [通度寺聖寶博物館]
도난ㆍ훼손 등 위험요소가 있는 사찰 전래의 문화재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존 전시하는 한편,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불교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울 목적으로 1987년 문공부(지금의 문화관광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한 한국 최초의 사찰박물관이다.
대지 5,000평에 지하 1층,지상 3층(1,300평) 규모로,실내 전시공간과 학예연구실,4개의 유물수장고와 자료실,보존관리실,문화센터 등을 갖추었다.
소장품은 총 3만 1000여 점에 달하는데,대체로 사찰 전래 유품과 불도들의 기증품, 그리고 약간의 수집품으로 이루어졌다.
전시실은 불교회화실,통도사역사실,기증유물실,기획전시실로 이루어졌으며 소장 유물 가운데는 국보 1점,보물 8점,지방유형문화재 32점이 포함되어 있다.
상설 전시 외에도 학술조사, 문화재 복원, 특별전시회, 100여 권의 조사보고서와 특별전 도록 발간, 세미나 개최, 박물관대학 운영, 각종 문화강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관람시간은 3∼10월은 오전 9시~오후 6시, 11∼2월은 오전 9시~오후 5시이나 불교회화실은 유물 보존을 위해 1일 4시간에 한해 공개한다. 관람료는 일반 2,000원, 학생 및 노인 1,000원, 일반단체 1,500원, 학생단체 700원이다.
금강계단 [金剛戒壇]
사찰에서 금강보계(金剛寶戒)로 일컫는 불사리(佛舍利)를 설해 놓고 수계의식(授戒儀式) 등을 행하는 곳.
금강보계란, 다이아몬드처럼 보배로운 계(戒)를 말한다. 불사리에서 부처의 현신(現身)을 믿는 데서 온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곳 통도사(通度寺)에 있는 금강계단이 잘 알려져 있다. 643년(선덕여왕 12년)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唐)나라에서 돌아오면서 가져온 사리와 정골(頂骨) 등을 안치, 금강계단을 만들고 이 통도사를 지었다.
통도사 동종 [通度寺銅鐘]
조선 숙종 때,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인 사인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선시대 종으로 보물 11-6호. 사인비구는 18세기 뛰어난 승려이자 장인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에 독창성을 합친 종을 만들었다. 현재 그의 작품 8구가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며 전해지고 있다. 이 종은 유일하게 8괘(八卦) 문양을 새긴 것이 특징이다. 큰 종으로 형태미가 뛰어날 뿐 아니라, 종 몸통에 있는 사각형의 유곽 안에 9개의 돌기를 새기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종은 중앙에 단 한 개의 돌기만 새겨 둔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통도사 국장생석표(通度寺國長生石標ㆍ보물 제74호) ▲통도사 은입사동제향로(通度寺銀入絲銅製香爐ㆍ보물 제334호) ▲통도사봉발탑 (通度寺奉鉢塔ㆍ보물 제471호)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文殊師利菩薩最上乘無生戒經ㆍ보물 제738호)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주본(권46)(紺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周本(卷四十六)ㆍ보물 제757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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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을 잇는 민원인들을 맞이하느라 바쁜 가운데서도 취재에 협조를 아끼지 않은 김주홍 면장님과 총무담당 김쌍태 주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