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어떤 자세로 임하고 있는지?
― 온갖 정치부패로 국민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고 이제는 정치적 무관심으로 표출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한편으로 정치권에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 위원회는 국회의원선거를 그야말로 공명선거로 치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나라의 앞날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양산시민, 국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강력한 감시ㆍ단속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정정당당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선거분위기와 유권자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당관계자와 후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히 감시하여 선거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그 대상이나 지위를 막론하고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특히 우리 선거문화에 아직도 잔존하고 있는 후진적 선거풍토인 '돈 선거'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금품ㆍ향응제공, 관권개입, 흑색선전 등 주요 위반행위는 물론 사이버 선거범죄 등에 대하여도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ㆍ조치로 선거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다. 또한 위반행위 조치 즉시 위반사실과 조치내용을 언론 등 각종매체를 통하여 상시 공개하여 유권자로 하여금 후보자 선택의 판단자료로 삼도록 하여 실질적 제재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치스캔들이 없는, 돈을 쓰지 않는 선거 풍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많은 인원이 필요 한데 어떤 식으로 선거관리 인력을 운영하는지?
― 불법선거운동 예방을 위한 전담반을 전임 직원은 6명, 공명선거자원봉사자 20명, 공익요원 2명으로 편성하여 1월부터 선거일까지 운영한다. 선거부정감시단 운영요원은 지역실정에 밝고 활동력이 있는 사람 5명을 선발하여 1월 5일부터 선거일까지 편성ㆍ운영한다. 선거부정감시단은 시민을 대상으로 25명을 공개모집하며,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에서 25명을 추천 받아 모두 50명을 3월 20일부터 선거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아직 선거부정감시단은 정당에서 반 선관위에서 반을 추천하는 법 개정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곧 통과될 듯하다. 그리고 벌써 많은 시민들이 선거부정감시단 모집에 동참했다.
△ 불법선거 신고에 대해?
― 생활주변에서 선거와 관련 금품ㆍ음식물을 제공하거나 비방ㆍ흑색선전, 선심관광 또는 공무원 선거개입행위 등 선거법위반행위를 발견했을 때는 선거관리위원회로 신고해 주시기를 시민들에게 당부한다.
그래서 선관위에서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선거법위반행위를 신고, 제보한 사람에게는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장하고 포상금을 지급할 때에도 익명으로 처리하고, 포상금 지급도 신고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지급해 드린다.
△ 양산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깨끗한 선거는 선관위나 검찰ㆍ경찰과 같은 몇몇 국가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 질 수 없다. 정당ㆍ후보자와 유권자가 함께 할 때에만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유권자가 바로 내가 이번 선거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양심에 따라 행동해 주기를 바란다.
정당이나 후보자들은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당선되기 위해 불법적인 행위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그것을 그 자리에서 꾸짖고 시민들이 감시자로서의 역할과 주인의식을 가진다면 깨끗한 선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선거일에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여 불법선거운동을 한 정당과 후보자에게는 절대로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성숙된 민주시민의식을 발휘하여 우리 양산에서부터 선거혁명을 만들어 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