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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지역 조류독감 진정국면..
사회

양산 지역 조류독감 진정국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2/07 00:00 수정 2004.02.07 00:00
시, 닭고기 계란 소비촉진 홍보
매몰된 가금류 부패 침출수 누출
지하수 오염 우려 관계당국 긴장

 양산지역에 발생한 조류독감이 재발이나 확산이 더 이상 없는 가운데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와 양산시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양산지역은 지난달 13일 조류독감이 첫 발생한 이후 6일까지 40여 농가 100만여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해 농가 인근의 40개 구덩이에 매몰했다.

 양산시는 조류독감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살처분이 실시된 농가 및 양계농가에 대한 안전관리수칙을 매일 확인 하는 등 조류독감의 재발방지와 확산 예방을 위해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닭고기와 계란의 소비 위축으로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기위해 닭고기와 계란의 소비촉진을 위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구덩이에 매몰된 가금류가 부패하면서 침출수가 외부로 새어 나오는 등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어 관계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양산시는 살처분 대상농가 인근에 4~5m 깊이의 구덩이를 파고 침출수가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비닐을 깐 뒤 생석회를 뿌리고 살처분 대상 가금류를 마대에 담아 묻고 2m가량 복토, 그 위에 다시 비닐을 덮는 방식으로 매몰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살처분된 가금류가 시간이 지나면서 부패해 복토된 흙 일부가 꺼지는가 하면 생석회와 화학반응 작용으로 20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해 침출수가 끓어올라 이중 일부가 외부로 유출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침출수가 지하수를 오염시키거나 조류독감을 전염시킬 우려가 있어 조류독감발생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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