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대학(학장 조병선)은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는 '2003학년도 학위수여식' 행사를 14일(토) 11시 교내 종합대체육관에서 가졌다.
컴퓨터인터넷정보과 128명의 학생을 비롯하여 총21개 학과 2195명의 학생들에게 학위증을 수여했다.
조병선 학장은 식사에서 "현재 정치,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젊은이들이 당당하게 깨어있는 젊음으로 나아간다면 앞날의 장막은 없다. 살아가는 방향의 나침판을 도전정신으로 삼아 청년기는 인생의 터를 잡는 시기이므로 노력과 좌표를 설정하면 좋다"며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했다.
이어진 장봉만 이사장은 "오늘 이시간이 새로운 출발점이기에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 사회의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이 중요하므로 세계속의 자기 가치를 되찾고 창조하는 노력을 지속한다면 어떠한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것"을 격려사를 통해 당부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졸업식 행사장 입구에서는 동료 졸업생을 돕자는 현수막과 모금함을 들고 있는 학생들이 있었다. 컴퓨터인터넷정보과 엄정은 학생의 투병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동료 학생들이 모금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김유환 학생은 "졸업을 몇 달 앞두고 위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친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한다"고 말하며, 졸업을 하는 동료들에게는 물론 선후배 그리고 졸업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엄정은 친구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 주자며 외치고 있었다.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도 졸업식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웅상읍 소재 영산대학교는 200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21일(토) 양산과 부산캠퍼스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