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3년 만에 귀환한 6.25참전포로 이재학옹이 19일 있었던 웅상초등학교(교장 반삼홍)75회 졸업식장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67년 만에 모교를 찾은 이재학옹은 "모교의 졸업식을 본다는 것이 꿈만 같고 67년 전과는 너무도 달라진 학교 모습에 감개무량하다"며 "모교의 초청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친인 이재학옹을 모시고 나온 이부건 시의원은 "학교측의 졸업식 초청과 감사패 수여 소식에 어제 밤에는 한 숨도 못 주무셨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학교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고 오래 사실 수 있도록 남은 여생을 편안히 모시겠다"는 말로 기쁨을 대신했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한 반삼홍 교장은 "웅상초등학교를 빛낸 제 1회 졸업생인 이재학옹에게 뜻 깊은 졸업식날 감사패를 전달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