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 ~16일 3일간 양산 관내에서만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전 2시30분경 웅상읍 태원 아파트 104동 104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내부와 가재 도구를 태워 재산피해를 낸 것을 비롯, 오후1시경에는 태원 아파트 맞은편 스펀지 제작회사 제일산업에서 불이 나 인근 플라스틱 사출업체인 성원사와 합판가공업체인 삼원기업 등으로 옮겨 붙으면서 공장 4곳을 태워 2시간30여분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오후 1시 10분경 상북면 대석마을서에는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김모씨가 버린 담배꽁초가 발화되어 강풍으로 인근 은혜유치원 뒷산으로 번지면서 천성산 일대 19ha를 태우는 대형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에 애를 먹기도 했다.
또 15일 오후 1시17분께 웅상읍 용당리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인 금라사에서 불이 나 사찰 내부 대웅전 15평과 대형 석불 및 탱화 등을 태워 6천4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여만에 진화됐으며16일오전 10시50분께 중앙동 양주초등학교 인근 건축물 기자재 및 폐타이어 재생품 관련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 양주초등학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겪었으며 1천만원의 상당의 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처럼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그동안 계속된 건조한 날씨 탓도 있겠지만 시민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소방 관계자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