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회가 13일,양산지역구를 3차 경선예정지역으로 선정, 발표함으로써 마침내 양산에서 치러진 역대 선거사상 처음으로 명실상부한 ‘상향식 공천’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양산시지구당의 ‘국민참여 경선’은 당원이 아닌 지역주민이 직접 유세장에 나와 투표, 당의 국회의원 후보를 뽑는 것으로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여부가 주목되기도 한다. 이번 경선에 참여할 후보는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부산ㆍ울산지역 총학생회협의회 의장을 지내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의원시절과 해양수산부장관 때 비서관을 지낸바 있는 송인배(37세ㆍ열린우리당 양산시지구당 지구당발전위원장)씨와 15,16대 국회의원 입후보 경력을 바탕으로 양산정계의 터줏대감을 자처하고 있는 박인(45세ㆍ양산참여자치시민연대 감사)씨.
한때 송인배 씨의 단독 공천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경선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었으나 경선 확정과 함께 이들 언론의 섣부른 예단이 오보가 되기도 했다.
이번 경선은 표본추출전화여론조사를 통해 양산지역 유권자의 0.5%인 약 8백 명 가량의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이들의 투표로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
한편,우리당 양산시지구당은 박 후보와 송 후보간의 합의에 따라 15일 양산시 국회의원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운영위원회 추천 5인,후보자 대리인 각 1인, 당외 인사 2인 등 총 9인으로 구성된 선관위원은 △선관위원장 신일우(양산시지구당 운영위원장) △선관위부위원장 박봉수(박인 후보 대리인),곽영식(송인배 후보 대리인) △선관위원 박광현(당외인사),박명철(당외인사),주정남(운영위원),김순희(운영위원),박종신(운영위원),김의정(운영위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