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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 터 뷰] 양주가축인공수정소를 찾아서..
사회

[인 터 뷰] 양주가축인공수정소를 찾아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2/28 00:00 수정 2004.02.28 00:00
농가 소득의 견인차 역할에 앞장서

 지역에서 가축인공수정소(소장 심재강)를 운영하면서 도축장에서 도축된 한우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란하여 체외 인공수정한 후 젖소의 자궁에 이식하여 생산된 건강한 한우 일란성 쌍둥이 암송아지를 탄생시키고 있는 심 소장을 만났다.
 
 1. 가축 수정란이식 이란?
 ▶ 난자를 제공하는 우량의 공란축으로부터 착상 전기의 수정란을 회수하여 난자를 받아서 기르는 수란축의 생식기내에 이식하여 임신시키는 기술이다.

 2. 수정란 구분은?
 ▶ 체내 수정란과 체외 수정란이 있다. 체내 수정란은 우수한 유전형질의 공란우에 과배란 처리를 하여 발정이 오면 인공 수정시켜 발정일로부터 7~9일 사이 수정란 5~10개를 채란하여 수란우의 자궁에 바로 이식하거나 동결(-196˚) 하였다가 필요에 따라 이식하는 방법이다. 체외 수정란은 살아 있는 공란우 또는 도축된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란하여 공란우의 자궁 온도와 조건을 갖춘 실험실에서 체외 인공 수정하여 7~9일 후 수란우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3. 수정란의 취급 보관 방법과 분류는?
 ▶ 공란우에서 초음파를 이용 난자 10~30과를 채란하여 체외 인공수정을 한 후 7~9일 후 수란우에 이식 또는 동결 처리 하는 방법과 도축장에서 도축된 난소로부터 난자를 회수하여 실험실(소의 체온유지 37˚)에서 체외 인공수정하여 7~9일 후 신선란(37˚)을 수란우에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4. 그동안의 진행 상황은?
 ▶ 현재까지 수정란 이식은 가축 개량을 위하여 기술개발을 하고 연구하였으나 실용화 하기에는 농가의 인식부족과 수태율 저하 그리고 고비용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96년 이후 한우 사육두수는 계속 감소추세에 있고 가격은 상승해 한우 사육기반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 한편 우유 생산량 증가에 비해 우유 소비의 둔화로 젖소를 감축하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젖소에 한우 인공수정란을 이식하여 한우 두수를 늘리고 젖소 사육두수의 감축효과와 한우와 젖소 송아지의 큰 가격차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정부와 각 이식 연구기관에서 활발히 움직이면서 관심을 가져왔다. 현재는 70%이상의 성공률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5. 양산지역의 상황은?
 ▶ 우리 관내에서도 전진낙우회 류재호 회장을 비롯한 회원 및 많은 농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와 사양기술 및 문제점을 논의하면서 지금은 많은 젖소에 한우 이식을 성공하여 건강한 한우 송아지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6. 앞으로의 계획은?
 ▶ 현재까지의 가축개량은 인공수정을 통한 수컷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가축의 개량 정도는 암컷과 수컷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결정됨으로써 개량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수컷 뿐 만 아니라 우수한 암컷의 유전형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한우와 젖소의 가격이 안정되면 우수한 유전형질을 가진 수정란을 제공하는 공란우를 선발 수정란을 받아서 기르는 많은 수란우에 이식하여 가축을 개량 농가소득에 기어코자 이식연구기관, 농업기술센타 등에서 기술지원을 받아 문제점을 보완 실용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7. 바람이나 희망은?
 ▶ 수입개방, 조류독감, 광우병 파동 등 어려운 시점에 있는 축산 농가에 고급육, 고능력우를 생산하는 수정란 이식 같은 사업에 관련기관에서 더욱 더 많은 관심과 대폭적인 재정적, 기술적인 투자 및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
 (양주가축인공수정소 ☎ 055)38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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