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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린이 창조학교 매곡 마을잔치 열어..
사회

어린이 창조학교 매곡 마을잔치 열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2/28 00:00 수정 2004.02.28 00:00
아이들과 마을주민 어우러져

 제도 교육의 대안 프로그램을 고민하며 방과 후 교육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양산 어린이 창조학교'(교장 이영남)가 학교 이전 1주년 기념식을 겸해 매곡 마을회관에서 마을 잔치를 열어 아이들과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등 100여명이 참석해 효암고등학교 풍물패인 '신우리'의 양산사찰학춤과 풍물공연을 관람했으며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민영언 매곡마을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창조학교에 관심이 많고 아주 협조적이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것을 보면 여간 기분 좋은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잔치에서 신현봉(78)노인은 "아이들이 인사성이 밝고 귀엽다" "이런 잔치를 통해 이웃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매곡 마을회관을 임대해 '창조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이영남 교장은 "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 마을공동체의 일원으로써 함께 어우러지는 이러한 마을 잔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5년 전 개교해 작년에 매곡마을로 이전한 이 학교는 제도 교육에서 풀기 힘든 문제들을 체험 활동과 나들이 수업 등 독특한 수업방식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현재 양산 어린이 창조학교는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체계를 정리하여 제도권내에서도 시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자료들을 축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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