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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삽량문화제 변신한다..
사회

양산 삽량문화제 변신한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2/28 00:00 수정 2004.02.28 00:00
'북과 불'을 테마로 새로운 축제제시

 양산시의 향토문화축제인 삽량문화제의 재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연구팀이 문화행사와 체육행사를 분리하고 축제 시기를 5월로 조정, ㆍ'북과 불'을 테마로 개편할 것을 제안 향후 삽량문화제 변신 정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양산시와 양산문화원,삽량문화제제전위원회는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삽량문화제 재정비 용역 보고회를 열어 용역을 맡고 있는 영산대지역발전연구원(원장 전주범 교수)으로부터 연구결과를 보고 받았다.

 용역연구팀이 문화원 등에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연구팀이 제안한 삽량문화제의 기본 개편방향은 △축제중심으로 재편 △축제자원의 통합 운영 △축제와 체육행사의 분리 △축제시기 5월로 조정 △축제기간 조정 △지역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 등 6개안으로 집약된다.

 문화제 중심의 삽량문화제 행사를 볼거리ㆍ즐길거리ㆍ먹을거리가 있는 축제중심으로 재편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여건을 조성하고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는 행사를 위해 지역의 대표적 축제자원인 통도사ㆍ이원수ㆍ박제상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 석가탄신일이 끼어있고 봄꽃의 만개시기인 5월에 개최해야 외래 관광객의 방문 동기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용역팀은 또 양산의 축제자원은 역사ㆍ종교적 테마로 제한되어 있어 흥미와 자발적 참여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지역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하나로 엮는 새로운 축제비전과 테마 발굴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용역팀은 새로운 축제비전을 '신라 이래 고양됐던 양산의 위상을 계승하고 시민의 화합을 바탕으로 양산의 미래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시민대축제'로 제시하고 이와 연계된 테마로 ㆍ'북과 불'을 제시했다. 북과 불은 열망ㆍ역동ㆍ화합의 강렬한 메시지를 가진 소재로 타 지자체의 축제소재와 차별화되고 가족단위의 불화살쏘기, 쥐불놀이 경연, 통도사 법고 및 들소리패 북공연 등 전국적 관심도를 제고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시와 양산문화원 등은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각계의 의견수렴 및 내부조정 등을 통해 3월까지는 최종안을 확정하고 올해 행사계획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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