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천성산 경부고속철도 착공금지 가처분 소송(도롱뇽소송) 마지막 심리가 울산지법 민사 10부(지판장 김동욱 부장판사)주재로 열렸다.
이번 소송은 지율스님의 두 차례에 걸친 단식과 매일 3천배 등 천성산 지키기에 앞장서온 지율스님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도롱뇽을 원고로 내세워 지난해 11월 28일 첫 심리를 시작으로 24만명의 전국적 소송지원단이 참가 신청을 하기도 했으며 12월 15일 천성산에서 산상법정이 열리는 등 숫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소송의 주역인 지율(내원사)스님은 "환경영향평가의 부실이 이번 재판을 통해서 드러났고 승리를 확신 한다"고 말했다. 또 스님은 "천성산이 양산에 있음에도 양산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적어 아쉽다"다는 말로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지율스님은 앞으로 이번 소송과 별도로 교육계, 시민사회 단체, 종교계, 언론계, 문화계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모아 천성산 수호대를 조직해 이번달 중순께 선언문을 낭독하고 환경순례강연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