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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논 평] '지역언론발전법' 국회통과를 환영한다..
사회

[논 평] '지역언론발전법' 국회통과를 환영한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3/06 00:00 수정 2004.03.06 00:00

 1. 우여곡절 끝에 지역언론인들이 바라고 바라던 신문발전법안이라는 '옥동자' 탄생했다. 우리는 이 법안이 만장일치로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이를 적극 환영하는 바다.
 
 2. 우리는 이 법안이 풀뿌리 지역언론과 풀뿌리 지방자치를 공고히 하는 첫걸음이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온전한 지방자치제의 정착은 건강한 풀뿌리 언론을 통해서만 정상적인 작동을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3. 이제 지역언론발전법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구성과 시행령 제정을 통해 완결된 법안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다듬는 재창조의 과정에 하루속히 나서야만 할 것이다.
 
 4. 다른 한편 우리는 법안심사 과정에서 제기됐던 '밑빠진 독에 물붇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자 한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건강한 지역신문으로 보다 거듭나기 위해 풀뿌리지역신문인 스스로 올바른 언론풍토를 가꾸어 나가는데 배전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
 
 (사)바른지역언론연대



※ 양산시민신문이 소속된 바른지역언론연대는 '바른 언론'을 주창하는 풀뿌리언론으로서 우리 나라의 기형적 언론구조를 아래로부터 혁파하여 피라미드형 언론구조로 만들기 위해 1996년 4월20일 전국의 18개 지역신문사가 주축이 되어 당당히 출범하였다. 군사정권의 억압적 언론통제의 그늘이 온존하는 가운데 바른지역언론연대는 발행정지를 당하는 탄압을 받았지만 똘똘 뭉쳐 그 해에 '정기간행물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내는 등 언론개혁의 실질적인 주체로 성장하여 왔다.

 지방자치시대에 주민의 자치참여의 통로로서 필수적인 지역언론은 그 만큼 언론의 기본윤리를 지키며 건전한 여론형성과 전달자로서 그 책무를 다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바른지역언론연대의 출범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바른지역언론연대가 나아갈 길은 아직 멀고 험난하다. 그 길이 아무리 험한 가시밭길이어도 바른지역언론연대는 결코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언론정도의 길을 나아갈 것이다. 그러므로 바른지역언론연대는 장차 우리나라 언론을 바르게 세울 강력한 지역언론이 될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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