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이다" 시가 시민 제일의 봉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조직, 운영하고 있는 양산시 '120 민원기동대'가 시민들의 손발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20민원 기동대는 시민의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고장난 보안등, 상하수도 교체 및 수리 등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변두리지역의 쓰레기 청소, 불법광고물 제거 등 깨끗한 환경조성에 온힘을 다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 2회 이상 야간기동 순찰활동을 통한 청소년 보호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고 있는 독거노인, 소년ㆍ소녀가장 등에게 매달 상조물품을 지원하는 등 불우이웃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2002년 2,517건이던 민원처리건수가 지난해에는 2,688건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처리 내용을 보면 상하수도 96건(3.5%),쓰레기 등 환경분야 404건(15%),전기전화가스 1385건(53%),도로교통 526건(19%),기타 277건(10%)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남부1리 4통 통장 조영제 씨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동네에서 일어나는 민원을 파악하던 중 현재 보안등이 설치되어 있으나,우범지대 등 꼭 필요한 곳에 더 설치해야 한다는 주민의 민원을 받고 시청 담당부서에 민원을 올린 결과 15일 만에 담당 대장이 직접 나와서 현황을 파악하고 설치까지 완료되는 것을 보고 이젠 탁상행정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면서 하는 행정이라고 생각되어 감명을 받았다"고 이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기동대는 범죄예방에도 앞장서 동면 석산지구 등 우범성이 있는 2개지역에 보안등 32개를 설치해 주변을 밝게 했으며 올해도 보안등 40여 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민원기동대는 신희범 부시장(시장권한 대행)의 시민불편 사항을 시민제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매일 현장 순찰을 통해 불편사항을 사전에 점검·해결하라는 특별 지시에 따라 능동적인 자세로 시민불편을 해결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감사의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
방진우 기동대장은 "시민의 참여(신고)는 물론 매일 현장 순찰과 지속적인 야간 기동순찰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