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양산지회(지회장 최윤현)는 11일 양산시 의회 제60회, 제2차 정례회의속기록에 나타난 전교조 주관 어린이날 행사에 대한 일부 시의원들의 발언(3월6일자 1면)에 대해 시의원들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전교조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 양산지회는 "어린이날 행사는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어린이들이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어야 하고 실시된 여러 프로그램이 계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고"일부 시의원들이 전교조에 대한 편향된 시각만으로 어린이날 행사의 의미를 깎아내린 발언과 전교조를 폄하한 발언에 대해 명백한 답이 나오지 않을 경우 양산지역단위학교대표자 회의를 소집하여 일부 시의원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한 모든 시민 단체와 연합하여 집회를 열고 양산 시민들에게 이번 사건을 알려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당사자인 N모 의원은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예산심의 과정에서 좀더 나은 행사를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이를 두고 폄하 운운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이번 문제는 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시의원들의 상황인식이 너무 안일하다."며 "행사의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육적 측면을 고려한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