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눈은 평소 얇은 눈물층에 의해서 항상 덮여있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눈물층은 슬퍼서 흘리는 눈물, 눈이 불편해서 나는 눈물과는 다르다. 평소에 눈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눈물층을 말한다. 눈물층은 광학적으로 균일한 각막표면을 유지하게하고,각막과 결막표면으로부터 물리적으로 세포의 노폐물이나 이물을 세척해 내며, 각막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해주며, 또한 항균작용을 갖는다. 누액은 주누선, 부누선 그리고 그 외 모든 장액성 분비선에서 분비된 액체의 혼합물이다.
만약 눈물의 양이 작거나 질이 나빠지면 눈이 건조해지게 되어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과거에는 중년 이후에 (특히 여성) 흔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전 연령층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안과질환으로 바꾸어지고 있다.
진단은 세극등 현미경검사,눈물양 측정,눈물층 파괴시간 측정을 통해서 가능하다.
◆ 눈물층의 구조
1)지방층 : 눈물의 증발방지, 표면을 부드럽게 유지 2)수성층 : 면역기능, 청소작용 3)점액층 : 각막상피를 적셔준다.
◆ 증 상
여름보다는 날씨가 건조한 겨울에 더 심하다.
1. 눈이 뻑뻑하다. 시리다.
2.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다.
3. 책을 오래 못 본다.
4.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충혈이 된다.
5. 눈 앞에 막이 낀 듯하다.
6. 콘택트렌즈 부작용이 자주 생긴다.
◆ 악화 요인 : 안구건조증 환자는 다음의 요인들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건조한 밀폐 공간(찜질방), 에어컨 및 히터, 장시간의 독서, 컴퓨터 작업, 콘택트렌즈 착용, 수면부족, 짙은 눈화장
◆ 치 료
1) 인공누액
모자라는 눈물을 외부에서 안약으로써 공급해 주는 방법으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안약을 점안하는 횟수는 증상에 따라서 조절을 한다. 물약, 젤리, 연고 등의 형태로 상품화되어 있는 많은 종류의 인공누액 가운데 환자 본인에게 가장 편한 것을 선택한다.
2) 누점폐쇄술
눈물이 배출되는 구멍인 누점을 막아서 눈물이 좀 더 많이, 오래 눈에 머물도록 하는 방법이다. 우선 일시적인 콜라겐 플러그를 테스트 삽입 후 증상호전이 있으면 실리콘 플러그로 반영구적인 폐쇄술을 시행한다. 물론 나중에 필요시 제거는 가능하다.
3) 기타
가습기를 틀어 공기습도를 올려주면 눈물의 증발이 줄어들기 때문에 도움이 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 독서,모니터 사용시간을 줄인다. 눈꺼풀염증(안검염)이 동반된 경우 눈꺼풀마사지,온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수술
일반적인 경우에서는 적응이 되지 않는다. 시력, 안구보존에 위협이 될 정도로 심각한 경우 눈꺼풀 봉합술 또는 인공각막이식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