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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주민자치센터 활용도 갈수록 높아져..
사회

주민자치센터 활용도 갈수록 높아져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3/20 00:00 수정 2004.03.20 00:00
웰빙바람타고 수강생 넘쳐
자치활동의 구심체 될 듯

 지난달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문화, 복지 등 주민의 삶의 질과 여가 활용에 기여하고자 개소됐던 중앙,삼성,강서의 주민자치센터가 주민들의 참여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제일 먼저 개소했던 중앙동은 헬스센터에 하루 25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에어로빅수강생도 30명 모집에 100명이 신청해 1,2부로 나누어 하고 있어 센터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센터시설을 매일 2시간씩 1달 이상 이용했더니 체중이 1kg가 빠지는 효과를 보았다는 여복숙(57)씨는 "온수샤워기와 개인 사물함이 부족하지만 시설 이용자가 많은 만큼 주민이 대체적으로 이해하고 만족해하고 있다. 부담이 감소되지 않겠냐"는 전망도 피력했다.

 20대 딸과 함께 왔다는 김윤자(53)씨는 "가족과 함께 운동하고 건강도 같이 체크 할 수 있어 좋다"며 "가족간의 대화도 늘었다"고 말했다.

 삼성동의 경우 컴퓨터,바둑,요가,꽃꽂이,스포츠댄스(라틴),탁구 등 문화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차별화 했다는 자치센터 심판석 위원장은 "헬스와 탁구는 연중 매일하고 나머지는 3개월의 교육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편성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폭발적인 주민참여에 고무된 듯 했다.

 "라틴댄스는 운동양이 많아 건강에 좋고 특히 박자감각을 빨리 익힐 것 같아 라틴댄스를 선택했다"는 양산대학의 생활체육과 김숙희(38)교수는 "댄스문화를 못 접한 세대들이라 몸이 굳어있지만 곳 나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적인 놀이가 더 활성화 될 것이므로 한분도 이탈자 없이 열심히 배우길 원한다"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스포츠 댄스를 배우러 왔다는 이모(46)씨는 "대기 번호가 많이 밀려 먼저 등록한 게 다행이라"며 "TV를 보니까 촛불시위도 문화집회로 바뀌어 춤추고 노래하고 하던데 열심히 배워 사용되게 될지 모른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서동자치센타의 최환두(60)위원장은 "댄스스포츠 회원 50명 모집에 100여명이 신청해 화요일과 금요일로 나눠 교육하고 헬스는 준비단계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50여명이나 발 빠르게 신청했다"고 전했다.

 근무지가 센터 앞 양산여고라 강의를 맞게 되었다는 강서동자치센타의 김혜영(33.무용교사)씨는 "수강생들이 30~60대 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배우려는 의욕과 욕심이 있어 참석률이 높고 신명이 나서 교육이 즐겁다"며 "기량이 향상되면 수강생들과 발표회도 가지길 희망하다"고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주민자치센터의 한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는 지역민들로 인해 사무소와의 문턱도 그만큼 낮아졌고 낮아진 문턱만큼 주민들의 공동체의식이 함양되고 자치능력이 높아졌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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