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양산시 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21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산지역 조기축구회와 직장축구회 등 49개 팀이 지난 14일부터 예선전을 시작으로 10개 팀이 21일 본선에 올라 양산축구의 기량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던 이 대회는 축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은 대회였다.
우승을 놓고 동양산 조기회와 양주회가 격돌해 열띤 경기를 펼쳤으나 무승부로 연장전 까지 갔지만 승부가 나지 않아 결국 승부차기에서 3:2로 동양산 조기회가 우승기를 쥐었다.
준우승은 양주회,3위는 상북 조기회 4위는 원효 조기회 등이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동양산 조기회의 남현호,우수선수상은 양주회의 류지민,최다득점상은 양주회의 최기성씨 등이 수상했고 우수 감독상은 동양산 조기회의 박재환 감독이 수상했다.
박재환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매주 5시간씩 기초 체력훈련에 충실히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말없이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를 통해서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이번대회를 개최했다"는 양산시 축구협회 조문관 회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계기로 조만간 관내 초ㆍ중ㆍ고에 축구부를 창설하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기도 했으며 "학교스포츠의 활성화와 축구부 창설을 통해서 우수한 축구 인력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양산시민이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자랑스런 축구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회장은 축구협회 고문,임원,운영위원 등의 노고가 함께 있어 이번대회를 성공리에 치룰 수 있었다며 대회성공의 공을 주변에 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