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량문화제 제전위원회(위원장 이종관 양산문화원장)는 3월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문화제 대회장인 신희범 시장권한대행 및 제전위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올 제18회 삽량문화제 기본계획을 잠정 확정했다.
총회에 따르면 올해 치르게 될 제18회 삽량문화제는 양산문화원과 양산시체육회 주관으로 오는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문화행사와 체육행사로 종합운동장과 주변 광장 일대에서 치러진다.
제전위는 이번 문화제 방향을 '양산시의 화합과 전진', '우수한 양산문화의 소개'로 잡고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고 추후 세부 프로그램은 추후 확정키로 했다. 특히 4월 중에 마무리되는 삽량문화제 재정비 용역 결과에서 제안되는 일부 프로그램은 올해 행사 때부터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삽량문화제 재정비 용역은 영산대지역발전연구원(원장 전주범 교수)이 맡고 있으며, 연구원측은 문화행사와 체육행사가 병행 실시되고 있는 삽량문화제를 축제 중심의 문화행사만으로 전환하는 등의 기본 개편방향을 마련, 지난 1월과 2월에 1ㆍ2차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3차 보고회를 겸한 이날 총회에서는 기존 삽량문화제의 약점을 보완해 지방화시대에 맞게 동원형 행사 보다는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해 관광객 유치 등 성공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로의 개편이 요구됐다. 또한 이를 위해 외국의 성공사례와 국내 축제 등을 비교 분석해 삽량문화제의 슬로건 및 캐릭터를 개발하자는 등 성공적인 삽량문화제를 위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한편 총회에서는 연임됐거나 새로 선임된 제전위원 및 고문,자문위원,상임위원 등에 대한 위촉장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