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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 본격 레이스] 양산, 여덟 후보 저마다 "..
사회

[4ㆍ15 총선 본격 레이스] 양산, 여덟 후보 저마다 "내가 적임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4/02 00:00 수정 2004.04.02 00:00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양강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다른당 후보자와 무소속 후보들은 내심 후보 난립 상황 속에서 변수를 기대하고 있다"

 4.15총선 후보등록을 마침으로써 본격 총선레이스에 돌입한 양산지역 총선 입후보자들의 발걸음이 한층 바빠졌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양강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한나라당 김양수 후보와 열린우리당 송인배 후보의 각축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다른 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은 양강구도를 애써 무시하고 내심 후보난립 상황 속에서의 변수를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양수 후보
 김양수 후보는 여전히 표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부동층에 큰 기대를 거는 한편 탄핵정국이 형성한 여론의 거품이 빠지는 것과 아울러 안정희구 세력들의 표결집이 이루어 질 것을 바라고 있다.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 회장으로서 한나라당내 몇 안 되는 전문경영인임을 자처하는 김 후보는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이기 보다는 정치와 경제를 두루 섭렵한 젊은 힘으로 행동하는 양산의 일꾼이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최근 양산지역 여성 500명을 입당시키면서 세과시를 한 그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서도 한나라당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지지세력이 자신의 승리를 도와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새천년민주당 전덕용 후보
 웅상에서 개운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효암고등학교 교감,개운중학교 교장으로 30년 교육 외길을 걸어 온 새천년민주당 전덕용 후보는 4ㆍ19학생혁명 당시 경무대(지금의 청와대) 앞에서 이승만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대학생 대표이기도 했고 6ㆍ3계엄당시에는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한 경력에서 보듯,젊은 시절을 줄곧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던 열혈투사였다. "정치싸움으로 해가 뜨고 날이 저물어 밤을 지새우는 진절머리 나는 세상을 바꾸겠다"면서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진흙탕 정치판에 뛰어들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는 그는 "희망의 도시,약속의 땅, 양산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송인배 후보
 탄핵정국의 여파를 타고 다른 후보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송인배 후보는 지금의 우위를 끝까지 밀고 간다는 전략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송 후보는 양산발전의 목표를 양산특정시 실현에 두고 '특정시 시대,양산시민과 함께 시작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송 후보가 말하는 특정시란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행정, 재정운영 및 국가의 지도감독에 있어서는 특례를 둔다"는 지방자치개정법의 규정에 근거한 것으로 양산이 특정시가 되면 인사권,조직권,재정권에 대해 광역시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인 권한을 가지게 되어 명실상부한 자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녹색사민당 이성경 후보
 이성경 후보는 넥센타이어 노조위원장,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 의장,한국노총 경남본부 부의장,녹색사민당 경남도 대표위원,경남 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양산시 물가대책위원회 위원,M&A 근로자측 전문강사 등의 경력과 일선 노동현장에서 체험한 경험을 국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하고 있다. 양산 옥곡마을이 고향인 그는 "양산의 교통 혼잡문제를 글로벌 교통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하고, 도시와 교육수준이 평균화된 양산을 실현하는 한편,노동문제 전문가로서 구직난과 실업난이 없는 양산, 걱정없는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노후복지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영진 후보
 김영진 후보는 15년동안 노동현장에서 노동자로 근무해 지역 노동자의 요구와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임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제 발전을 위해 재투자 되어야 할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차떼기 불법정치자금으로 빠져나가는 등,정치는 썩고 경제는 멍들어 가는 모습을 지켜 볼 수 없어 출마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는 그는 "차별없는 평등사회! 눈치보지 않는 자주! 준비하는 통일! 일하는 사람들의 살맛나는 경제! 일하는 사람의 깨끗한 정치!"를 외치면서 자신이 바로 "한국정치의 새 희망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무소속 김동주 후보
 김동주 후보는 12ㆍ13ㆍ15대 등 3선의원의 정치경륜을 바탕으로 "양산을 위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한번 실천하는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5공청문회 때의 돋보이는 활약으로 '청문회스타'로 불리기도 했던 그는 "야당의원 시절부터 여당의원을 능가하는 많은 양산지역개발사업을 벌여왔고 합리적 근거를 토대로 한 뚝심있는 추진력으로 무려 1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끌어들여 고향인 양산발전에 쏟아 부었음"을 내세우고 자신을 "양산을 책임질 능력있는 일꾼"이라고 자처하면서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정치"가 자신이 추구하는 정치라고 밝히고 있다.
 
 ▲무소속 김정희 후보
 웅상읍 주진리 출신으로 '양산의 아들'임을 강조하고 있는 김정희 후보는 후보 등록 직전에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서울 공대(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싱턴대에서 토목공학 이학석사,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측지측량학 이학박사를 취득한 김 후보는 현재 경남대 토목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6대 총선에 민국당후보로 출마해 8,907표를 득표한바 있는 그는 "도시의 발전은 1,2년의 계획과 실천만 가지고는 발전이 없고 도시를 잘 알고 도시의 10,20년 후를 내다 볼 수 있는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도시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나오연 후보
 3선의 현역 의원인 나오연 후보는 자신이 여러 차례 우수의원 및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된바 있고, 여ㆍ야를 초월해 정론을 펴는 소신 있는 재정ㆍ경제전문 정치인으로 평가를 받았는데도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한 한나라당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 출마를 결행했다. 상북면 농가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경제학과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관계에 진출하고 그 후 학문을 계속해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나 후보는 스스로를 "거짓을 모르는 사람,부정ㆍ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는 깨끗한 사람,열심히 일 잘하는 성실한 사람"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총선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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