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향 우 회] 고향 사람 고향 이야기 '산 청 향 우 ..
사회

[향 우 회] 고향 사람 고향 이야기 '산 청 향 우 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4/09 00:00 수정 2004.04.09 00:00
지리산과 향매산 밑에 자리하여
물과 공기가 좋은 관광 명소

 향우회 사람들을 만나 향우회를 나가는 이유를 물어보면 하나 같이 고향이 그리워서라고 한다. 고향에 아무것도 없더라도 고향이라는 것 자체가 그리움을 부르나 보다.

 이번에는 산청 향우회 김상균 회장을 만나 고향 이야기와 양산에 대해 들어 보았다. 1991년에 생겨 현재까지 95여명을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는 산청향우회는 매월 둘째주 목요일마다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다. "94년도에 여기 양산으로 이사 왔다. 하지만 그 앞서 92년에 향우회에는 가입해서 활동했었다. 양산에서 일은 하고 있었지만, 양산으로 이사 오게 된 계기가 된 것이 바로 향우회다."며 향우회에 대한 애착을 보여 주었다. "우리 산청향우회에는 부녀회가 있는데,이 부녀회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향우회에 무슨 일이 생기면 앞장 서서 일을 한다. 그리고 작년 도민체전에서도 산청군 선수들에게 음식 등을 해주며 열심히 봉사활동을 했었다. 부녀회에는 산청향우회 회원들의 부인들께서 활동하는데 현재는 35명이 활동 중이다. 무척이나 고마운 사람들이다."며 부녀회 자랑을 잊지 않았다.

 "서부경남연합회 체육대회가 매년 10월에 있다. 이 체육대회에서는 한 군이 맡아서 체육회는 개최하는데 이번에는 우리 산청이 그 일을 맡게 되었다. 그래서 많은 산청 가족들이 참석하여 좋은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며 많은 고향사람들이 모이기를 부탁했다.

 고향 산청 자랑을 부탁해 보았다. "고향을 떠나 온지가 오래 되어 뭐부터 자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선 산청은 지리산과 향매산 밑에 자리하여 물과 공기가 좋다. 물론 그 탓에 사람들의 발 길이 많아 많이 훼손되기는 했지만…"

 지리산이 어떤 산인가?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명산이 아닌가? 지리산과 더불어 많은 산과 문화재가 숨 쉬고 있는 곳이 바로 산청이었다.

 "이번 5월에도 지리산한방약초축제를 한다. 매년 고향에 행사가 있다. 고향이라는 것만으로 산청은 좋다."며 말했다. 김상균 회장이 말한 지리산한방약초축제는 생약의 본향 산청은 허준 선생과 그 스승 류의태가 활약한 곳이며 지리산을 중심으로 산청에서 자생하는 한약재의 뛰어난 품질과 약효과가 널리 알려진 전통한방의 본고장으로서, 한의학의 본고장을 널리 알리고 약초를 이용한 먹거리,살 거리,볼거리 제공과 한방 음식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한방 관련 지역 종합 축제로서 문화관광부 지정축제이다.

 양산에서 살아 온지 몇 년이 되었으니 양산에 대한 애착도 있을 터 그래서 양산에 대해 물어 보았다. "처음 양산에 왔을 때 공기도 맑고 조용해서 좋았다. 거기다 통도사와 내원사와 같은 사찰도 있고,명산도 있어 좋았다. 물론 지금은 양산이 많이 발전하다 보니 예전 같이 않아 안타깝기는 하다"며 말했다.

 끝으로 김상균 회장은 이번 10월에 있을 체육회든지 매달 모임에도 많은 산청향우회 회원들이 참석해 주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