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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재경양산산악회 정기총회 겸 제1회 등반대회 성황..
사회

재경양산산악회 정기총회 겸 제1회 등반대회 성황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4/09 00:00 수정 2004.04.09 00:00

 재경양산산악회는 3일(토)오후 2시부터 서울 청계산에서 김기수 고문(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2004년 정기총회 겸 2004년도 제1회 정기산행을 가졌다.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한 청계산 등반은 정토사를 출발하여 천수샘과 깔딱고개를 지나 정상인 이수봉에 도착하는 코스였다. 정상인 해발 525미터의 이수봉은 아직은 날씨가 쌀쌀했지만 철쭉의 꽃망울은 어김없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었으며, 산행에 함께한 회원들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의 기운을 마음껏 들이마시고 오후 5시 경에 하산하여 함초갈비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내려오는 길은 조금 우회하여 철쭉능선을 따라 하산하였다.

 산악회 배재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산악회에 더 많은 재경양산인이 참석하여 향인들과 정보를 주고받는 장이 되는 것은 물론 건강도 지키길 바란다"면서 "고향의 각 읍ㆍ면ㆍ동별 산악부대장은 물론 우리 모두가 산악회를 활성화 시키는데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이어서 재경양산산악회가 발족한 지난해 11월부터의 활동보고와 결산 및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이에 대한 참석 회원 전원의 동의로 활동보고와 결산 및 감사보고가 통과되었으며 2004년도 정기산행코스에 대한 날짜변경이 있었다. 당초 제2분기 정기산행을 일요일인 6월27일 오전10시로 계획했던 것을 일요일 오전에는 개인의 종교 활동 관계로 산행 참가가 어려운 회원들을 감안,토요일인 6월26일 오후 2시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4분기산행도 12월5일(일요일)에서 12월4일(토요일)오후2시로 바꿨다. 이후 술과 음식으로 만찬과 여흥을 즐기고 전원 양재동 노래방까지 가서 2시간가량 뒤풀이를 했다.

 참석자 모두가 고향 선ㆍ후배요,평소 형님 동생으로 만나는 사이다보니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허물없이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편안하고 즐거웠다고 참석자 모두가 입을 모았다. 다음 등반 때는 다른 향인들에게도 이 정보를 전달하여 보다 많은 고향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의를 다지면서 마지막으로 고향 양산을 노래한 이원수 선생의 [고향의 봄]을 목청껏 부르고 산회를 했다.

유재흡
재경양산향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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