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존경하는 양산 시민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여러분이 키워주신 기호 8번 나오연 후보 여러분에게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저는 정치를 시작할 때에 살기 좋은 양산건설을 하겠다고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그동안 제가 정치를 하는 12년 동안 양산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양산이 군에서 시로 승격이 되었고,그밖에 도로도 확충이 되었고, 학교도 많이 지어지고,물문제도 완전히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양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들도 마무리를 지어야 되겠지만 양산이 살기 좋은 양산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 이룩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신도시 개발도 하루속히 이루어져야 되겠고,그와 관련해서 지하철도 빨리 건설이 되어야 합니다.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이전문제,이것도 양산발전에 엄청나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것도 제때에 이루어져야 되겠습니다. 고속도로를 확장하는 사업도 이루어져야 되고,웅산과 양산 간 4차선도 지금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만 하루속히 이루어져야 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양산은 새로이 교육도시로써 크게 발전되어야 되고,또 지하철도 더 연장이 되고,웅상에 신도시도 이루어져야 됩니다. 이런 일들을 다 하기 위해서는 제가 계속 양산의 일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가 출마하게 된 이유입니다.
[공통질문]
○패널 이진로 교수 : 이번 17대 총선은 대통령 탄핵이 핵심 쟁점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후보자마다 갖고 있는 정책이나 업무추진 능력과 같은 인물 중심의 선거운동이 약화되고 일부 정당으로 편향되는 선거로 흐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후보자별 정책과 능력중심의 선거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 국회의원은 지역의 대표로서 나라의 입법이라든가 예산,또 행정부의 잘못에 대한 지적 이런 것들을 하고, 또 지역의 주요사업을 챙기는 일이 본분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 탄핵이 핵심 쟁점이 되어가지고 그런 국회의원을 뽑는 기존의 소위 인물 이것이 거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물, 정책중심의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오늘 이와 같은 자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신문,방송매체의 역할이 인물중심의 선거가 되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 저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후보자들도 정책문제를 많이 제시를 해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도록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패널 이창범 교수 : 우리사회는 사교육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붓는 것으로 현재 조사되고 있으며, 최근 이를 축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4월 1일부터 EBS 수능특강이라는 과외방송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방대에서는 지방대생의 취업의 어려움 등으로 해서 지방대에 지원하는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의대를 비롯한 몇몇 특정 학과에만 우수한 학생이 지원하지 나머지 학과에는 우수한 학생이 없는 형편에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러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대책과 지방대를 살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후보자들의 생각을 각각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망국적인 것이 소위 사교육 문제입니다. 사교육으로 인해서 연간 적어도 10조원 내지 20조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EBS 수능특강을 통해서 교육을 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한 것이지, 장기적으로는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발전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선 이런 정책을 통해서라도 다소나마 사교육비를 이것(EBS 수능특강)을 통해서 적어도 20~30% 정도는 줄일 수 있다고 하니까,그렇게 줄여나가면서 앞으로 중ㆍ장기적으로는 정상교육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대학의 육성문제,이것은 참 오래전부터 하나의 과제로 되어 왔습니다만 이번에는 지방균형발전 정책과 더불어서 각 대학의 특수성을 살려가면서 인재를 양성하는 그런 방책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대학 출신에 대해서 그 지역에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좀 차등을 두어서라도 많은 혜택을 주는 그런 제도가 필요하고 또 지방대학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원을 해서 좋은 방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패널 한기덕 처장 : 도시를 아름답게 계획하고 건설하려면 가장 먼저 자연환경을 기초로 하여 주거,도로,공장,녹지,상업용지,학교 등 각종 시설물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도시는 무엇보다 인간중심의 편리성을 생각해야 되는데, 양산은 어디가나 주차문제,교통문제 특히 주거,상업,공장 등의 배치가 매우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있고,특히 신도시의 개발로 인해 온 도시가 공해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에 대한 대책과 특히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미래 양산을 위한 도시계획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 양산의 도시 배치문제 여러 가지,참 문제가 많다는 데 동감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양산이 갑자기 성장하게 된 고장입니다. 그러니까 1998년도 그때까지만 해도 양산에 기본적인 전체 도시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때까지는 4개 지역으로 나누어 가지고 상ㆍ하북,양산읍내,웅상 이렇게 면단위 내지는 읍단위의 도시계획이었습니다. 그것이 1998년도에 비로소 "통합기본도시계획"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 신도시가 조성이 되어가게 됐죠. 이러다보니까 그동안에 자연히 자연조건에 따라서 여러 가지 공장이 들어서고 집이 들어서고 해서 도시계획에 여러 가지 문제가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기본도시계획"은 20년 만에 바꾸게 되어 있고,5년마다 변경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0년마다 타당성조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시에서 타당성조사를 의뢰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타당성조사를 할 때,도시계획을 변경할 때,양산 주민들의 뜻을 수렴 하고 또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서 근본적으로 양산의 도시계획을 새로이 짜는 그런 자세를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물,정책 중심의 선거가 되어야
지방대학,지방균형 발전 더불어서
각 대학의 특수성 살려 인재 양성
주민들의 뜻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 들어
양산의 도시계획 짜
[개별질문 / 선택]
○패널 한기덕 처장 : 고속철 천성산관통에 따른 환경문제와 지하철 노선변경에 따른 견해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 1일 한국철도 100년의 역사를 새롭게 쓸 고속철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양산시민의 입장에서는 2011년 준공예정인 울산역에 대한 관심이 더 많습니다. 앞으로 역사의 명칭문제와 천성산 관통에 따른 환경문제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고,현재 지하철 노선을 울산역까지 연장하여 고속철과 지하철의 원스톱(One-Stop) 교통체제를 갖춘다면 양산발전에 획기적인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후보자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답변 : 천성산 지하로 해서 고속철도가 지나가는 이 문제,한동안 양산의 엄청난 주요 과제로써 등장을 했었습니다. 육상으로 지나가는 안이 나와서,그에 대한 반대운동도 우리가 전개를 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당초 안대로 하게 되었습니다. 천성산 밑으로 지나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닌 가,그것을 바꾸게 되면 적어도 2조이상의 돈이 더 들고 7년 이상의 세월이 더 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밑으로 지나가게 됩니다. 그랬을 때 거기에 수맥이 끊긴다든가 여러 가지 환경문제가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그에 대한 대책을 잘 세우도록 노력을 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울산에 역이 생길 때 부산지하철이 그곳까지 연결이 되고 해서 양산의 지하철 시대로 열어간다면 양산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아집니다. 저는 꼭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해서 앞장서서 일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양산이 관광도시로 발전될 수가 있고,그 일대에 상업지대로서도 큰 발전이 될 수 있다고 전망을 합니다. 고속철도 시대가 우리양산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개별질문 / 신상관련]
○사회자 : 나오연 후보님은 그동안 14대,15대,16대 3선 의원으로서 여러 차례 베스트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고, 입법활동도 매우 돋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서 나오연 후보님은 대단히 섭섭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지역 시민사회 여론이 "이번 한나라당 공천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여론이 있는 반면에, 다른 일각에서는 "나 후보님이 한나라당 공천 이전에 미리 정계은퇴 선언을 하셨더라면 모양새도 좋고 보다 명예롭지 않았겠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런 의견의 저변에는 나 후보님이 그동안 3선이나 지내셨고,이번의 물갈이론과는 상관이 없이 연세도 어느 정도 되시니까, 이제 그만 쉬시고 후진에게 자리를 내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정서가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나 후보님의 견해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 저는 한평생 깨끗한 공직자로 살아 왔습니다. 그리고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회에서도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평가도 받고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양산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앞으로 양산 발전을 위해서 살기 좋은 양산 완공을 시켜야 할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공천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못된 공천이 양산 공천입니다. 공천은 양산시민들의 뜻을 반영을 해서 경선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그런 경선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난데없이 양산과 전혀 연고가 없는 부산사람을 여기에 공천을 했습니다. 이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죠. 우리 양산 자존심을 얼마나 상하게 한 일입니까? 저는 양산을 지키기 위해서 제가 끝까지 지키도록 하기 위해서 양산에 출마를 하게 된 것입니다. 또 양산에 추진하고 있는 일들도 완성을 해야 되겠고, 가령 양산의 후배가 공천이 되었다면,지금이라도 후배에게 제가 자리를 물려주고 출마포기를 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양산을 지키기 위해서 제가 끝까지 우리시민들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개별질문 / 지정]
○답변 : FTA 비준문제와 조류독감으로 야기된 양산지역 양계농가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FTA,즉 한ㆍ칠레 간 자유무역협정이죠. 이 체결로 인해서 농가와 농촌에 적지 않은 피해가 있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우리경제가 수출을 통해서 경제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고,세계가 지금은 개방화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은 불가피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일본과도 FTA를 체결하게 될 것이고,중국과도 FTA를 체결하게 될 것입니다. FTA로 인해서 피해 입은 농가를 도우기 위해서 지금 10년간 119조원의 자금을 농가에 투입을 해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자금을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앞으로 좀더 지속적으로 농가에 지원을 하고,또 사회정책적인 견지 속에서 복지정책도 병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상북면에 특히 조류독감이 심했는데 조류독감하고 관련해서는 피해를 입은 양계농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상을 하느냐? 이 사람들이 복구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잘 지원을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보상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도에 부탁을 해서 상당히 많은 보상이 되도록 노력을 하고 있고 또 지원에 대해서도 담보 없이도 가능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보충답변 : 아까 공천문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조금 부족한 게 있어서 제가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전혀 도덕적으로나 업무활동이나 여러 가지 결점이 없는데 탈락을 시키고 난데없이 양산과 전혀 연고가 없는 부산에 사는 사람을 특히 건설업자를 양산에 공천을 했습니다. 제가 한나라당에 10여년이상 소속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한나라당 후원회 회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지난날 민국당 후보로 출마했던 사람,양산에 연고가 없는 사람이 지금 양산에 와서 한나라당 후보로 있습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것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진짜 한나라당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점에 대해서 제가 공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이 부족해서 충분히 말씀을 못 드렸기 때문에 제가 짚고 넘어가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상입니다.
고속철,천성산 밑으로 지나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
잘못된 공천,양산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출마
풍부한 경륜,경제 전문 정치인,살기 좋은 양산 건설 이룩할 터
[마무리발언]
존경하고 사랑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오늘 합동토론회 잘 들으셨죠? 여러분들이 들으신 대로 인물과 정책 그것을 보고 선택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근래에 와서 정치권이 국민들의 불신을 많이 받고 있으니까,정치권 물갈이를 해야 된다는 주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도 거기에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개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왜 정치권을 바꾸어야 되느냐? 그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정치권이 부패했습니다. 그리고 무능하고 정쟁을 일삼아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패한 정치 이것을 청산하자! 그리고 무능하고 정쟁을 일삼는 사람을 정치권에서 몰아내자! 이것이 정치개혁 물갈이론의 주된 주장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깨끗한 사람,부패하지 않은 깨끗한 사람은 거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저는 한평생 공직을 하면서 한번도 부정비리에 연루된 일없이 깨끗하게 살아 왔습니다. 저 자신의 명예는 물론이고,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양산의 명예를 지켜왔다고 저는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까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최다 입법의원,도내에서도 최다 입원의원이 되고, 전국에서도 16번째에 해당하는 최다 입법의원으로서 또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양산지역에 대한 일도 어느 고장 못지않게 많은 일을 하고 추진을 해왔다고 자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해서 또한 경제전문 정치인으로서 그동안 열심히 활동을 해왔습니다.
국회에 젊은 사람들이 요즈음 많이 활동을 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만 다른 나라의 예를 보면 나이 든 사람,장년,젊은 사람,이렇게 해서 노ㆍ장년층이 조화를 이루는 그런 국회가 참다운 모습의 국회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더러 좀 나이가 많다는 이런 저런 얘기가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저는 건강하고 원기왕성합니다. 젊은 사람 못지않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양산을 위해서 저의 평생의 꿈인 살기 좋은 양산 건설,이것을 이룩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이 이번에 저에게 마지막으로 한번 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