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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청 토론회] 기호 2 번 새천년민주당 전덕용 후보..
사회

[초청 토론회] 기호 2 번 새천년민주당 전덕용 후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4/09 00:00 수정 2004.04.09 00:00
30년 동안 교단에서 가르친 책임 지고자

[출마의 변]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양산 시민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웅상 개운중학교와 효암고등학교에서 30년 동안 교육에 종사를 했습니다. 저는 30년 교단에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장래에 여러분들은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정직하고 약자를 돕는 사람이 되어라!" 또는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라!"는 교훈을 늘 얘기 했습니다. 그 교훈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이 첫째 원인입니다.
 그 다음에 저는 지금부터 40여 년 전, 경무대(지금의 청와대)앞에 총성이 울리던 4?19의 젊은 사자로 서 있었습니다. 그때 저와 같이 있던 학생 동지들이 죽어갈 때 저는 살아남았기 때문에 정의를 위해서 목숨 바친 꽃다운 생명들의 유언을 받들어서 ‘언젠가는 내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내 몸을 바치겠다’고 맹세를 했습니다. 그것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는 지금 부정부패로 온 사회가 뒤죽박죽이 되어 있습니다. 이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않고는 우리사회가 맑아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항상 가난과 후진국의 멍에에서 헤매야 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척결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는 59년 동안 해방이후 민족이 분열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100년, 200년 후의 우리후손들이 지금 살고 있는 우리 조상들을 볼 때 그야말로 부끄럽기 짝이 없는 모습입니다. 민족통일에 몸을 바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 양산은 인구 20만 명에 걸맞는 시민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도시 기반시설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해결해서 우리 양산시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공통질문]
 ○패널 이진로 교수 : 이번 17대 총선은 대통령 탄핵이 핵심 쟁점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후보자마다 갖고 있는 정책이나 업무추진 능력과 같은 인물 중심의 선거운동이 약화되고 일부 정당으로 편향되는 선거로 흐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후보자별 정책과 능력중심의 선거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 여러 후보님께서 지적하셨듯이 지금 우리나라는 종전에는 없었던 혼미한 정국입니다. 정책대결이나 적정인물을 뽑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왜 그러냐하면 집권여당에서 영상매체를 동원하고, 인터넷을 동원해서 청소년까지 동원합니다. 그래서 온통 나라를 쑥밭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것은 권력을 가지고 어용언론을 만들고 어용단체를 동원을 하는 거예요. 이승만 정부이후 군사독재 정권들도 하지 못했던 고차원적인 영상폭력 또는 어용단체의 폭력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를 완전히 쑥밭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도저히 정책대결이나 그 고을이나 나라를 위한 유능한 인재를 가려낼 수가 없습니다.
 지금 오늘 현재도 보면 유수한 정당 두 후보가 불참했어요. 이것은 뭔가 하면 영상매체라든가 당의 힘을 믿고서 이런 배짱을 부리는 것입니다. 유권자 앞에 겸손해야 되고, 진실을 보여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똑바로 정신을 차리고 여러분들께서 우리지역이나 나라를 위해서 어떤 인물이 가장 적합한가를 선택을 하셔야 되고, 영상매체의 혼란, 이벤트, 쇼 또는 아나운서 출신, 딴다라 출신들에게 속지 말아야 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바로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권자 앞에 겸손하고 진실을 보여줘야


정상적인 공교육에 맡기고,특성화 대학으로


 

 ○ 패널 이창범 교수 : 우리사회는 사교육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붓는 것으로 현재 조사되고 있으며, 최근 이를 축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4월 1일부터 EBS 수능특강이라는 과외방송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방대에서는 지방대생의 취업의 어려움 등으로 해서 지방대에 지원하는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의대를 비롯한 몇몇 특정 학과에만 우수한 학생이 지원하지 나머지 학과에는 우수한 학생이 없는 형편에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러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대책과 지방대를 살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후보자들의 생각을 각각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 저는 30년 동안 교단에 있었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 교육에 대해서는 일가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인기 없는 발언인데, 학원을 경영하시는 분들은 저를 욕할는지 몰라도요, 대학을 가기 위한, 특히 국ㆍ영ㆍ수 중심의 학원은 우리나라에 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국민의 세금으로 설립한 학교에서 또 충분한 대가를 학부모가 내면서 공교육에서 받은 교육으로 대학도 갈 수가 있어야 합니다. 국가가 있는데,교육부가 있는데 학원은 뭣 때문에 그렇게 많이 허가를 해주어서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어내는 겁니까?
 지금 정상적인 공교육에 맡겨야 됩니다. 그러면 똑같습니다. 서울대학 정원 그대로 갑니다. 똑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망하지 않고 발전합니다. 영재교육 더 잘 됩니다. 뉴질랜드에 가보니까,우리나라의 1/5 인구인데도 불구하고,자연과학에서 노벨물리학상을 3-4명 타요. 그런데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인데도 자연과학에서 노벨상을 하나도 못 탑니다. 또 지방대학 문제는 포항공대,미국의 MIT공대,프린스턴 대학이 잘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문어발식으로 확장하지 말고 특성 있게 줄여가지고 포항공대나 MIT공대,프린스턴 대학처럼 특성화를 해야 됩니다. 그렇게 해야 나라도 발전하고 영재교육도 되는 것이지요. 전부 잡화점 벌리듯이 사립대학 이사장해 가지고는 안 되는 거죠.
 
 ○패널 한기덕 처장 : 도시를 아름답게 계획하고 건설하려면 가장 먼저 자연환경을 기초로 하여 주거,도로,공장,녹지,상업용지,학교 등 각종 시설물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도시는 무엇보다 인간중심의 편리성을 생각해야 되는데,양산은 어디가나 주차문제,교통문제 특히 주거,상업,공장 등의 배치가 매우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있고,특히 신도시의 개발로 인해 온 도시가 공해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에 대한 대책과 특히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미래 양산을 위한 도시계획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 우리 양산은 그야말로 전국에서 불규칙 도시의 표본입니다. 갑자기 도시가 인구만 팽창하고 그 인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이 하나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러 후보님들이 지적을 하셨지만 근본부터 잘못되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시와 또는 앞으로 당선되는 의원님께서 우리 양산의 발전을 적어도 30년,50년,60년 앞을 보고 새로 모든 도시기반시설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됩니다.
 용역을 줘가지고 새로 시작을 해서 차근차근해야 됩니다. 지금 이 상태에서 한 부분을 뜯어고쳐 가지고는 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개발된 부분보다는 시가지가 형성 안 된 부분이 양산에 더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새롭게 하면 우리가 프랑스 파리 못잖은 도시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우리 양산에는 공단들이 골짜기에 엄청나게 많이 흩어져 있는데 이것을 대규모화해서 물동량의 원활한 유통,공해배출 문제 이런 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됩니다. 공장들의 집중화,중소기업의 대형화,공단을 크게 해서 원활한 우리 양산발전을 위한 산업공단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하나는 도로교통 문제인데,이 도로교통 문제는 특히 울산 삼남면에 건설되는 고속철역과 우리양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뚫어서 10분에서 15분 내에 이용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별질문/ 선택]
 ○패널 이창범 교수 : 지역에 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양산은 지리적으로 웅상, 양산 간에 천성산이 가로 막혀있고 그래서 이질적인 도시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웅상주민들의 직장은 부산과 울산에 치우쳐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산, 울산 편입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교육, 교통, 문화시설 등에 있어서 웅상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소할 방안이 있으신지 후보자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 고맙습니다. 다행히 제가 웅상출신이기 때문에 아주 대답하기 쉬워서 고맙습니다. 웅상은 사실상 양산시민입니다만, 한번 웅상에 와보시면 아까 김동주 후보께서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덕계에서 서창을 출근하는데 1시간이 걸립니다. 또 퇴근할 때에는 서창에서 덕계고개까지 1시간이 걸립니다. 이런 상태는 지옥입니다. 글자 그대로 지옥입니다. 이런 면에서 웅상주민들이 느끼는 것은 "정말 서자(庶子) 취급을 받는다!"는 불만이 아주 많습니다. 솔직히 얘기해서,문화회관 하나 없는 문화의 불모지입니다. 문화 인프라라는 게 전혀 없습니다. 복지시설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야말로 아파트만 숲처럼 들어서 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해서 우리나라 전국에서 3,000세대가 그렇게 집단적으로 좁은 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웅상 장백아파트뿐일 것입니다. 그 정도로 인구는 조밀한데 도시시설이나 이런 것은 없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도로교통 문제는 양쪽으로, 동서로 4차선 도로를 뚫어서 해소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경계점 문제는 부산,울산,양산 3개 지자체가 협의체를 구성을 해서 해결을 해야 되고, 그 다음에 우리 웅상은 청계천 문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회야강 장기 이용계획을 세워서 회야강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세워야 합니다. 회야강이 웅상의 젖줄이거든요. 그렇게 해줘야 될 것이고,또한 웅상은 특히 부산에 교육적으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것을 해결해 줘야 합니다.
 
 [개별질문 / 신상관련]
 ○사회자 : 전덕용 후보님은 오랜 세월동안 교직의 길을 걸어오신 지역의 존경받는 교육자이십니다. 아까 출마의 변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시절 4.19학생혁명을 비롯해 이 나라 민주화투쟁의 현장에 직접 투신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 후보님을 두고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학처럼 고고하게 살아오신 분이 왜 이 진흙탕 정치판에 뛰어들려고 하시느냐?"는 반응을 보이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총선은 선거판세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 간에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뚜렷한 양강구도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 후보님의 소속정당인 새천년민주당의 입지가 매우 불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또 전 후보님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세상을 바꾸는 일이 꼭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길 말고는 다른 길이 없는지요? 그리고 현재의 양강구도를 돌파하고지지 세력을 끌어올릴 특별한 묘책이 있으신지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 모두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첫째 저는 학처럼 고고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지만은 "왜 진흙탕 정치판에 뛰어들었느냐?" 하면 첫째 제가 30년 동안 교단에서 근무한 책임의 일부를 지겠다는 겁니다. 그 다음에 아까 얘기한 대로 4.19혁명 때 살아남았으니까 그 젊은 꽃들의 유언을 이룩하겠다는 겁니다. 이 정치판을 내 한사람이 뛰어들어서 고칠 수 있거나 완전한 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고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정치판에 어마어마하고 거대한 부정부패의 장애물이 있는데 우리사회가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밤잠을 못자고 몸부림을 치다가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몸부림을 치기 위해서 나온 거예요.
 우리 현실을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는 겁니다. 양심 있는 사람이라면, 시대를 생각하고 역사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대로 있을 수는 없다. 그래서 몸부림을 치기 위해서 나온 것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영남에서는 민주당이 강할 때도 가장 약했습니다. 그러나 약하지만, 정의가 사회에 소리도 쳐야 되는 것이고, 싸워야 되는 거고, 맞서야 되는 건데 약하다고 벌벌 떨고 주저앉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용기를 가지고 개척을 해야 새 역사가 창조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나는 교육자로서 후진들에게 본을 보이기 위해서 약하지만 나온 겁니다.
 
 [개별질문 / 지정]
 ○답변 : (고속철 관련) 여러 후보님께서 지적을 했는데, 제가 중점적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고속철역 문제입니다. 저는 웅상쪽 발언을 하면 인기가 있겠지만 그러나 우리 양산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공정하게 얘기를 해야 됩니다. 울산 삼남면에 건설되는 울산역을 우리 양산이나 웅상에서 쌍갈래 고속도로를 뚫어가지고 10분에서 15분 내에 물동량이나 사람이 이용을 할 수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밀양과 진주가 우리 양산보다 옛날에는 훨씬 큰 고을이었습니다. 그러나 30년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없는 그런 지역이 되고 나니까, 밀양이 찌그러지고, 진주도 몰락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양산은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신설이 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번영하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자손들을 위해서도 우리 양산과 언양, 삼남면을 잇는 고속도로, 준고속도로가 건설되어서 모든 산업물동량과 사람들이 서울과 내통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것을 안하면 우리 양산은 뒤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삼남면에 건설되는 울산역에 대해서는 본래 우리는 서라벌이었습니다. 삽량문화제 하죠? 그것은 한자로 표현한 것이고, 원래 사브량 사브량 서라벌이었는데 서라벌이라는 이름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이름이에요. 그래서 경주역이 만약에 서라벌역이 된다면 우리는 남서라벌 역으로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금 철도가지고 아산?천안역이라고 꼴사납잖아요? 고성과 삼천포 싸우는 거 꼴사납잖아요? 우리는 서라벌하면 좋겠습니다. 남서라벌!
 
 보충답변 : 아까 웅상문제에 대해서 부산, 울산 편입문제에 대해서 내가 시간이 없어 말을 못했어요. 우리 웅상은 원칙적으로 부산에 편입하는 것은 모든 주민이 찬성을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우리 웅상이 독립시로 독립하는 것을 가장 선호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2가지 문제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지금은 시가 광역화되고 그러기 때문에 독립시라든가 뭡니까, 부산편입에 매우 어려운데 우리 웅상은 사실상 생활이 부산권입니다. 그래서 웅상에 와서 보시면 알지만 거의 부산을 우리 안방처럼 드나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칙적으로 부산에 편입하기를 원하고, 8만 시민의 교육 문제 때문이라도 전부 책 보따리 들고 만원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통학하느라고 아이들이 고생을 수없이 해요. 그리고 교통비에도 얼마나 손해가 많습니까? 그래서 우리 웅상은 원칙적으로 독립시가 안 되면 부산에 편입되는 것을 저는 전적으로 찬성을 합니다.


양산과 언양 삼남면을 잇는 준고속도로 건설해야


웅상,독립시가 안되면 부산 편입에 전적으로 찬성


 

 [마무리발언]
 저는 이 자리에서 교육자답게 제 양심을 걸고 역사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몇 마디 고언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젊고 정직한 분이었기 때문에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앞장서서 지지하고 찍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대통령에 당선된 다음에 지금 하는 것을 보면 석달도 안 되어서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보세요. 누가 "대통령을 그만두라"고 했습니까? "잘못한다"고 했습니까? 잘 하시면 되는데, "대통령 못해 먹겠다." 그다음에는 "재신임 묻겠다." 그것도 제대로 묻는 게 아닙니다. "국민투표를 하겠다" 했다 "뭐"했다 자꾸 편법을 사용을 합니다. 그 다음에는 뭐라고 하느냐? "한나라당보다 10% 이상의 돈을 먹었으면 그만 두겠다" 하고, 그러니 국민이 불안해서 살 수가 없잖아요.
 대통령은 누구입니까? 우리 4,800만명을 대표하는 마지막 어른이시고 보루이십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게 어렵게 민주화투쟁의 결과물로써 역사진보의 결과물로써 출현한 대통령입니다. 마찬가지로 노무현 대통령의 출현은 우리 한국역사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러시면 밤중에 잠을 안자고 삼베옷을 입고 근신하는 마음으로 역사와 민족 앞에 무릎을 꿇고 이 역사를 책임지고 민족문제를 해결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그렇게 해야 되는데 씽글씽글 웃고 다니면서 쓸데없이 말실수하고 그러니까 국민이 불안하니까 야당들은 어떻게 할 겁니까? 그런 대통령이 4년을 하면 안 되겠으니까 탄핵을 한 게 아니겠어요? 누가 탄핵을 하자고 한 게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가 전부 자업자득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보세요. 우리나라의 젊은이들, 저는 4.19때 22살이었습니다. 그때 얼마나 아름답게 꽃다운 목숨들을 바쳤습니까? 그 이후 6월항쟁 때 얼마나 젊은이들이 용기 있게 나서서 민주화 했습니까? 군사독재 30년 동안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오천년 역사의 후예답게 정말로 슬기롭게 자라나는 꽃봉오리답게 정의를 위해 싸워왔어요. 그렇게 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된 거예요.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는 노사모가 좋습니다. 군사독재에 저항하고 시민단체의 정의로운 힘을 가지고 대통령이 되었으니까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신 다음에는 해산을 시켜라. 안 그러면 정치단체로 다시 말해서 열린당으로 흡수를 해서 정치 집단화해야 되죠. 그렇지도 않고 그걸 어용단체로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4년 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상적인 임기를 마치셨을 경우 자기도 남의 입장을 생각해 봐야 돼요.
 예를 들어서 한나라당이나 다른 당이 집권했을 때 만약에 자기 사설단체를 가지고 촛불들고 밤마다 광화문을 헤매고 다닐 때 노무현 대통령이나 386세대가 그때 뭐라고 하겠습니까? 한번 바꾸어 놓고 생각을 해보세요.
 뭐라고 그러겠습니까? "대통령에 당선된 권력가지고 어용단체를 동원한다." "젊은 아이들을 동원한다." 할 것 아니에요. 생각을 해보세요. 저는 교직에 있어도 전교조를 처음에 만들 때 도운 사람입니다. 이제 저도 폭로를 합니다마는 그 당시 교감으로서도 저는 전교조 해직교사들에게 후원금을 주고, 몰래 숨어서 응원을 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전교조는 아닙니다. 이것은 도대체가 질서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정치교육을 (시키면) 되겠어요? 한번 생각을 해 보세요. 정치교육은 안 되는 거예요. 아이들을 순수하게 자라게 해서 정말 좋은 국민을 만들어서 국가의 동량이 되게 하고 나라발전,민주화되게 해서 잘사는 국민을 만들어야지.
 그 아이들이 우선 먹기가 곶감이 달다고 노 대통령은 열린당 좋아한다고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어린애들을 동원하고, 소년을 동원하고, 인터넷을 동원시키고 온통 촛불들고 난리입니다. 여러분 한번 보세요. (이후 마이크가 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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