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제17대 국회의원선거 양산지역 입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3일 오후 3시,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양산지역 최초의 공직선거 입후보자 공개 토론회였던 이날 토론회에는 새천년민주당의 전덕용 후보와 민주노동당의 김영진 후보, 무소속 김동주 후보, 김정희 후보, 나오연 후보 등 총 다섯 후보가 참석해 각자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 받기 위한 통과의례를 치렀다.
당초 이번 토론회에 이 지역 여덟 후보 모두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한나라당 김양수 후보와 열린우리당 송인배 후보,그리고 녹색사민당의 이성경 후보가 불참했다.
탄핵정국 후 열린우리당 송인배 후보의 우세 속에 이를 뒤쫓는 한나라당 김양수 후보 간의 양자 대결이 뚜렷해지는 양상을 두고, 두 후보의 선두다툼을 방치할 수 없다는 다른 후보들의 거센 도전으로 점차 총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 이날 토론회에 두 유력 후보가 불참함으로써 토론회 분위기가 다소 맥 빠질 것으로 우려되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토론회를 통해 유권자들의 검증을 받겠다"며 토론회에 임한 후보자들의 진지하고 진솔한 자세로 "토론회가 후보들에 관한 정보를 얻고 판단하는 매우 유익한 자리가 되었다"는 것이 이날 토론회를 지켜 본 방청객들의 한결 같은 평가였다.
본사 전영준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영산대학교 매스컴학부 교수이며 신문방송학박사인 이진로 교수와 영산대학교 네트워크공학부 부장이며 공학박사인 이창범 교수,그리고 양산참여자치시민연대 한기덕 사무처장이 패널리스트로 참가, 토론을 이끌었다.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출마의 변'으로 시작해 '공통질문'과 '개별질문', '보충답변'과 '마무리발언' 등으로 이어졌다.
총 2백여명의 방청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시간여에 걸쳐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묻는 말에 거침없이 대답하며 저마다 '자신이 가장 잘 준비된 선량감임'을 과시했다.
- 관련기사 계속-
<총선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