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중학교 정문앞 오른쪽 버스정류장에서 양산대학 방향 북부주공사거리 버스정류장까지 50여 미터에 이르는 인도가 이 길을 이용하는 양산중에 다니는 학생들과 주민들에게는 오히려 안전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북부주공아파트와 차도 사이에는 인도와 폭 2미터의 물이 흐르는 수로(구거)가 있다. 이 길에는 가로수,반사경,전봇대,이정표 등 폭1.5미터의 인도에 10여개에 이르는 방해물이 들어 서 있어 등하교시 삼삼오오 짝을 이뤄 이동하는 학생들에게는 물론 주민들에게도 큰 불편을 주는 등 인명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뿐 만 아니라,좁고 불편한 인도를 피해 차도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태반인 상황에서 윤성철,소진형(양산중 1학년) 학생은 "너무 불편하고 짜증스럽다"고 말하며 어깨를 마주하고 걸어가다가 가로수를 피해 걸어갔다.
올해 양산중에 자녀를 입학시킨 학부모 장아무개(45세, 상북면)씨는 "등하교길이 너무 불안하다. 활동적인 아이들이 자칫 실수라도 하면 인명사고를 피할 수 없다"며 성토하기도 했다.
또한 이 길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 류아무개씨는 "인도 옆 수로를 복개해 인도로 사용하면 좋겠다"며 해당 기관에서 주민들 불편은 물론 안전에 전혀 신경을 써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