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속에 가족 나들이가 잦은 봄철,뱀 벌 등에 의한 사고가 우려된다.
지난 20일 북정동 대동아파트 상가 앞 나무에 '벌떼'가 출연해 한동안 소동이 일었다.
제보를 받고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는 주민안전을 위해 안전띠를 설치하고 양봉업자 김주창(54)씨에게 연락해 별 사고 없이 이를 수거해 갔다.
김주창씨에 따르면 "이런 일들이 매년 7.8회 일어난다"며 "5ㆍ6월 번식기를 맞아 분봉을 해야 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이런 일이 한 달여 빨리 일어났다"고 말했다.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몰려든 벌들로 30여건의 신고를 접수받아 출동했고,주택 주변에 뱀들이 나타나 신고를 받은 경우도 20건 있었던 점을 감안. 119구조대가 이달 중순부터 도심지에 출현하는 벌떼를 출현 즉시 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서 한 관계자는 "갑자기 벌에 쏘였을 때는 칼이나 신용가드로 벌침을 긁어서 빼도록 하고 쏘인 부분에 연고를 발라야 하고, 뱀에 물린 경우는 물린 부위에서 5~10cm 위 쪽을 끈또는 고무줄로 묶어 독이 번지는 것을 막은 후 신속히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