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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 터 뷰] 고속철 역사명칭변경 시민추진단 김진동 원..
사회

[인 터 뷰] 고속철 역사명칭변경 시민추진단 김진동 원장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4/23 00:00 수정 2004.04.23 00:00

 고속철도 '울산역'의 역사명을 지난해부터 '울산 양산(통도사)역'으로 변경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가며 노력하고 있는 영축문화원 김진동 원장을 만났다. 지난해 청와대와 건교부 등 관계부처뿐만 아니라 양산시와 시의회에 건의 하는 등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은 일을 영축문화원 회원들과 함께 묵묵히 진행해온 김진동 원장은 시의회의 역사 변경 건의문 채택에 고무되어 있었다.

 ▶ 이번 시의회의 건의문 채택이 가지는 의미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지난해 12월 13일 시의회에 역사명칭 변경의 당위성을 담은 건의문을 처음 보낸 후 시민들의 관심과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늦게나마 시의회가 건의문을 채택해 주어 감사하다. 이제 시의회가 공식적으로 이 운동에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시와 시민들의 의사를 결집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 처음 이 문제를 제기 했을 때와 지금의 분위기를 설명해 달라
 양산시민신문에 역사명칭 변경에 관한 저에 대한 기사가 나간 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했다. 처음 영축문화원 회원들과 이 운동을 시작하면서 많은 단체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다들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총선 후보자 중심으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후보자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시의회의 건의문 채택까지 이르게 된 것 같다.

 ▶ 울산지역의 일부 단체는 역사변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아는 데 이에 대한 대책은?
 울산시민들도 찬 반 양론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울산역사의 위치로 거론되는 울주군 삼남면은 위치상 양산시와 더 인접해 있고 통도사 바로 옆이다. 이러한 지리적 이유뿐만 아니라 고속철 울산노선 유치활동 당시에 양산과 울산이 공조했고,'울산역'에서 '울산양산역'으로 한다고 해서 울산이 입을 피해는 없다고 본다.
 또 울산역 유치 범시민추진위 강석구 실무추진위원장도 "울산역이 동남권 300만 인구의 편의를 위해 유치됐기 때문에 역사명칭에 양산지명을 포함하는 것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 향후 계획과 시민들께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울산 양산역 확정 촉구 확대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역사명칭이 '울산양산(통도사)역'으로 변경되면 양산이 누릴 수 있는 경제적 부가가치와 양산시의 위상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3만명을 목표로 서명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양산(통도사)역으로 역명을 변경하는 것은 단순이 이름의 변경에 거치지 않고 미래 양산의 발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가 되리라 본다. 이러한 일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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