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30분께 교동 232-6번지 소재 가전제품 수리업소인 태흥중고종합가전에서 프레온가스 폭발사고가 발생, 업주 김 아무개(35·경남 양산시 동면)씨가 왼쪽 발목부위가 절단되고 오른쪽 다리도 크게 다쳐 심한 출혈로 중태에 빠지고 업소가 완전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인 업소 내부에는 중고 냉장고 프레온 가스통 수리작업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산소통 등이 나뒹굴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사고원인은 가전제품 수리를 위해 업주 김 씨가 프레온 가스를 이용, 용접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티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사고로 다리가 절단되는 등의 중상을 입은 김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새양산병원으로 옮겨 절단된 발목부위를 응급처치하였으나 호흡과 맥박이 고르지 못해 부산 침례병원으로 이송하였다고 하는데 새양산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한다.
경찰은 당시 밀폐된 상황에서 작업이 이뤄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28일 새벽 0시45분께 북부동 H모텔에서 장기투숙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6층 건물 중 3층의 객실과 복도 내부 500여평을 태워 3천7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복도와 비상구에 유독가스가 발생하면서 투숙객이 창문과 복도를 통해 급하게 대피하는 과정에서 이모(45·울산시 남구)씨와 박모(39·경기도 양평군)씨 등 투숙객 13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모텔 관리인 노모(24)씨는 “관리실에 설치된 화재송신기의 벨이 울려 소방서에 신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