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들은 오는 6ㆍ5 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어떤 시장이 탄생하기를 바랄까?
영산대학교 부설 영산IMC 여론조사팀(팀장 매스컴학부 한태학 교수)이 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객관적인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3일간 유권자 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64.9%가 새 시장이 갖추어야 할 자질로 '서민생활 관심도'를 꼽았고 55.8%는 '청렴성'을, 50.5%는 '지역발전 기여도'를 선택해 양산시민들이 바라는 새 시장은 '서민생활에 관심'이 많고 '청렴'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번 시장 보선에 대한 관심도는 응답자의 75%가 '관심이 있다'고 밝혔고 89%가 '투표를 하겠다'고 해 보궐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투표성향에 대해서는 당 대 당 구조를 보였던 총선과 달리 소속정당(7.89%)보다는 지역발전 기여도(36%)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후보자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 주로 '선거홍보물'(32.4%)과 '이웃간의 대화'(26.5%)를 이용한다고 응답했고, 후보선택은 '소신껏'(69.5%)하되 '투표일 직전에 결정'(35.4%)하는 것으로 밝혔다.
한편 정당지지도에 대해서는 한나라당(27.6%) 열린우리당(18.8%) 민노당(9.5%) 순으로 나타났는데 '관계없다'(14.1%)와 '미결정'(28.6%)이 42.7%나 돼 부동층이 만만찮음을 보여줬다. 따라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이들 부동층의 표심이 선거판세의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