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린이날 행사에 소외되었던 웅상 지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다.
전교조 양산지회와 창조학교,청소년 상담실,웅사모 등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웅상읍지역 나름의 독자적 어린이 날 행사를 가짐으로써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어린이날 행사를 가지는 역량을 가지게 되었다.
'어린이가 살기좋은 양산만들기' '지역행사로 거듭나기'를 주제로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간 이날 행사는 효암고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여는 마당을 시작해 본 마당에서는 노래대회와 연만들기, 천연 염색놀이 등 20여개가 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진행했다.
3천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경험하고 즐기는,신나는 한마당이 펼쳐진 효암고 운동장과 교실 및 실내체육관에는 참여의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연 만들기와 천연염색놀이 코너에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부모들이 더 즐거워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총진행을 맡은 오근태 교사(웅상초)는 "두 달 가까이 힘들게 준비한 행사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니까 모든 피로가 풀린다"고 말하고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창조학교 이영남 교장은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며 "평상시에도 이러한 놀이가 보편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된 웅상지역 어린이날 행사는 지역 어린이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담겨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주도로 진행된 뜻깊은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