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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의회, 어린이날 행사 지원 검토..
사회

시의회, 어린이날 행사 지원 검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5/07 00:00 수정 2004.05.07 00:00

 매년 전교조 주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행사의 범위를 웅상지역으로까지 확대해 지역민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양산지역의 어린이날 행사는 전교조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희생을 바탕으로 양산시의 작은 예산지원에도 거뜬히 치러냈다.

 그러나 작년을 기점으로 더 이상 시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로는 행사를 치를 수 없을 만큼 행사가 커지고 다양해졌으며 지역의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행사를 처음부터 지켜본 김일권(사진) 시의회 부의장과 정병문(사진) 시의원은 내년부터 행사의 규모와 교사들의 노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어린이날 행사 비용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의회 부의장은 "매년 어린이 날 행사에 고생하시는 선생님들과 공동추진위 관계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양산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부스설치를 지원하고 양산지역의 학생들이 이들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운영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 정병문의원은 "올 가을 본예산 편성 전에 시의회와 어린이날 행사 주체간에 간담회 형식을 빌어서라도 의견을 조율해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 양산지회 최윤현 지회장은 "어린이날 행사에 예산이 대폭 반영된다면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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